브라질 축구대표선수들이 1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벌어진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서 스페인을 3-0으로 완파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브라질은 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0년을 전후해 뚜렷한 하향곡선을 그려온 브라질은 FIFA랭킹 1위 스페인에 압승을 거두며 모처럼 축구명가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이 대회 통산 4회 우승이자 3연패여서 의미가 남달랐다.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브라질에 덜미를 잡힌 스페인은 A매치 29경기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결승전에서 브라질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스페인을 공략했다. 특히 전반 2분 만에 프레드가 첫 골을 넣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여기에 빠른 패스와 역습, 탄탄한 압박 등 모든 면에서 스페인을 누른 브라질은 전반 44분 네이마르의 추가골이 터지며 낙승을 예고했다.
전반을 0-2로 마친 스페인은 후반 반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3분 만에 프레드가 세 번째 골을 넣으면서 추격 의지를 완전히 상실했다. 스페인은 5분여 뒤 얻은 귀중한 페널티킥을 허공에 날렸고 피케의 퇴장 등 악재가 겹치면서 영패의 수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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