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디시, 인수전서 물러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내 3위 통신업체인 스프린트 넥스텔이 일본 소프트뱅크의 품에 안길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번 인수전에서 경쟁을 벌였던 미국 위성방송업체인 디시가 사실상 인수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디시는 스프린트 인수를 공식화하며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했던 회사채도 전부 상환키로 했다. 스프린트가 제시했던 새로운 대체 제안서 역시 제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소프트뱅크의 손 마사요시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7월 초까지 스프린트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소프트뱅크는 이달 초 216억 달러의 인수가를 스프린트 측에 제시한 바 있다.
스프린트 이사회는 오는 25일 주주 표결을 거칠 예정으로 해당 안이 승인을 얻을 경우 7월 중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인수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