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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 BOJ 완화 이전 회귀 "아베노믹스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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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중앙은행 정책 원인…증시는 투기자금에 휘둘려

[뉴스핌=주명호 기자] '아베노믹스'에 '엔고 경보'가 켜졌다. 지난 5월 100엔 대를 유지해왔던 달러/엔 환율은 6월 들어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94엔 초반까지 급락했다. 

1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장 대비 2% 하락한 94.07엔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4일 일본 중앙은행(BOJ)은 통화정책 회의에서 대규모 국채매입, 시중 자금공급량 2년내 2배 확대 등 과감한 금융완화 정책을 내놓았다. 여기에 탄력 받은 달러/엔은 지난 5월 17일 103엔 선을 돌파해 5년 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급락으로 엔화 가치는 다시 통화정책 발표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환율 하락 요인을 미국과 일본 양국의 중앙은행에서 찾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이 조기 종료될 것이라는 우려와 11일 일본 중앙은행이 정책회의 후 아무런 조치를 내놓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이 엔화 강세와 증시폭락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컴패스 글로벌 마켓의 키컨 요크 외환부문 대표는 "양적완화 종료가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아시아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엔 강세를 불렀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엔화를 안전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미툴 코테차 외환투자전략부분 대표는 "일본 정부가 경제 정책을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고위험을 회피하고 엔화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테차 대표는 향후 달러/엔 환율에 대해 "증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상 엔강세는 적어도 몇 주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엔강세가 몇 달씩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SBC의 폴 맥켈 아시아 외환부분 대표는 "다음 주까지 달러/엔은 93엔 선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시 약세를 나타내 올해말까지 99엔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비쳤다.

한편, 최근 일본증시 폭락에 대해서 투기자금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있다.

BNP파리바의 마루야마 슌 일본증시 수석 투자전략가는 "올해 일본증시에 유입된 800억 달러 중 약 80~90%가 이런 단기 투기자금"이라며 "일본은 선진국임에도 신흥국 증시처럼 투기자금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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