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문가 경제전망 설문, 올해 2.7% 경제성장 전망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KDI는 10일 '2013년 6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 부진이 완화되는 가운데 내수와 수출은 완만하게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및 서비스업이 전년동월대비 증가로 전환된 가운데 건설업 및 공공행정은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수는 설비투자가 부진했으나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수출은 IT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소폭 확대된 반면 수입 감소세가 확대됨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폭은 전월보다 확대된 60억3000달러를 기록했다.
노동시장은 취업자 증가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임금상승률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소비자물가는 1.0%의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내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가운데 장기 금리는 상승했다.
세계경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KDI는 '2분기 전문가 경제전망 설문조사' 결과 우리 경제가 2013~2014년에 각각 2.7%와 3.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실물경기 안정을 위해 2013년 거시경제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1분기 대비 회복세는 다소 약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