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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롯데피트인', 동대문 디자인 시대 확짝 연다

기사입력 : 2013년05월30일 15:5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단순 쇼핑몰 오픈을 넘어 동대문 상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오는 31일 롯데자산개발의 동대문 첫 진출 '롯데피티인(FITIN)'이 오픈한다.

동대문 상권 내 지하철 2,4,5호선과 20여개 버스 노선이 경유하고 있어 서울은 물론 수도권 어디에서든 접근성이 뛰어났다.

입구에 들어서자 오픈 준비에 분주함이 역력하게 나타났다. 매장을 둘러보면서 다른 동대문몰과 차별성을 엿볼 수 있었다. 고객들의 스마트폰 사용비중을 고려해 매장 곳곳에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적용해 e-전단이 들어선 것.

롯데피트인은 벤처 정신으로 무장한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시장진입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들은 신선한 트렌드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신유통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은 상권에는 활기를 불어넣고 신진 디자이너에게는 꿈의 무대를 마련해 패기를 북돋아주며 고객에게는 생기를 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복합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전문 롯데와 패션전문 디자이너 업계가 다양한 협업을 바탕으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육성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전체 140여개 패션브랜드 중 디자이너 브랜드가 60%를 차지할 정도로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였다는 것.

롯데피트인은 총 11개층(지하3층~지상8층), 영업면적 약 5800여평 규모로 14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었다.

디자이너 브랜드 중에는 국민디자이너로 불리는 '이상봉'을 포함해 '진태옥', '신장경' 등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들이 입점해 품격을 더했다. 동대문 대표 브랜드로 불리는 디자이너를 1층에 대거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와 협업을 통해 5층 전체를 다자이너 브랜드로 구성했다. 입점 다자이너 브랜드가 주최하는 패션쇼를 운영해 고객들이 가장 손쉽게 디자이너 브랜드의 신상품을 접할 수 있게 한 런웨이가 눈에 띄었다.

또한 5층에는 고객과의 소통기회뿐 아니라 '디자이너 카페'를 마련해 중견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롯데피트인은 F&B 및 디지털 매장 그리고 내외부 공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에 디자인을 입혔다.

7층 F&B 공간도 패션을 입혀 눈과 입이 함께 즐거운 공간으로 꾸몄다. 아모제가 운영하는 '푸드캐피탈'은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라시드'가 디자인 설계해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곳에서는 세계 곳곳의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또 펍(PUB)레스토랑 '8마일'에서는 저명한 산업디자이너 '자하 하디드'가 디자인 설계한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과 함께 다양한 공연도 진행된다.

8층은 고급 다이닝레스토랑으로 꾸미고 한중일 3국의 다양한 식음 메뉴를 맛볼 수 있게 했다. 맛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디자인 건축물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어우러져 입과 눈이 함께 즐거운 곳으로 만들었다.

지하 2층 IT패션공간에는 롯데하이마트 합병 후 처음으로 출점하는 디지털가전매장이 들어섰다. 동대문 특성상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밥솥, 녹즙기 등 전자제품과 함께 동대문 상권에 상주하는 상인 등 인근지역 거주민을 위한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코너를 마련했다. 

한편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은 지난 2011년 '구(舊) 동대문 패션TV 관리단'과 일괄입점 임대차 MOU 체결후 2년여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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