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 35명 훈장 등 정부 포상
[뉴스핌=이기석 기자] 태진정공의 이재구 회장 등 35명이 자동차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했다.
10일 제10회 자동차의 날을 맞아 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차관은 서울시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자동차산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포상을 시상했다.
이날 태진정공의 이재구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것을 비롯해 산업훈장 4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표창 4명, 총리표창 4명, 장관표창 20명 등 35명이 수상했다.
먼저 은탑산업훈장은 50여년 전 냉간단조 설비를 제작 판매하는 기업을 설립, 현재 육각 구멍붙이 볼트 등 자동차용 특수 볼트를 제작하는 태진정공 이재구 대표이사 회장에게 수여됐다.
동탑산업훈장은 한중 수교에 큰 역할을 하고, 현대차그룹의 북경현대와 동풍열달기아 설립을 주도, 현재 중국 3위 자동차그룹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로 현대자동차 설영흥 부회장이 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수입에 의존하던 조향부품인 CV-JOINT 내륜부품을 냉간단조 제조법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삼성공업 한진철 대표이사 사장에게 주어졌다.
석탑산업훈장은 품질경영분야 주역으로 기업의 품질경영 시스템 구축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한 정착시킨 영신금속공업의 문우길 전무이사에게 돌아갔다.
또 산업포장은 한라비스테온공조의 문정한 부사장, 한국지엠 홍성균 전무이사, 르노삼성자동차 황갑식 상무한테 안겼다.
이날 김재홍 차관은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자동차산업’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세계 경제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외 자동차 생산 820만대, 수출 718억달러를 달성했다”며 “자동차생산 5위국의 위상에 기여한 자동차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차관은 “자동차업계가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향상하고 글로벌 안전 및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시장에 대한 진출을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부품업체와 완성차간 공존과 상생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납품문제 등에 모범사례 확산해 달라”며 ‘자동차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경영 환경 공정 전반을 개선하는 산업혁신 3.0에 동참하고 건전한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가 달라“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