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韓·日경제인협회 “양국 관계 개선…FTA 서둘러야”

기사입력 : 2013년04월25일 18:25

최종수정 : 2013년04월25일 18:25

2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5회 한일경제인회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 단장인 조석래 한일경제협회장(왼쪽)과 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오른쪽)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한일경제인협회가 ‘제45회 한일경제인회의’를 개최하고 양국의 관계 개선과 경제협력을 이끌어내기로 인식을 함께 했다. 양국 경제인은 앞으로 한일 FTA, 제3국 공동진출, 문화교류 및 청소년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석래 한일경제협회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인협회 회장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일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이웃나라로서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경제인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동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미래지향적인 제휴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양국 신정부는 정치관계를 하루빨리 정상화해 돈독한 관계를 확립해 나가야 하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일경제인협회는 한일 FTA·EPA의 조속한 체결을 양 정부에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양국 기업의 부품소재 조달·공급을 확대하고 투자 호라성화 촉진사업, R/D네트워크 구축, 의료분야에서의 협력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제3국 공동진출의 확대 및 한일문화교류, 청소년 교류 확대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 강화 등의 내용이 이번 성명서에 담겼다.

다만 이날 양국경제인회의는 일본 아베노믹스에 의한 엔저 정책과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한계를 극복해야한다는 과제를 재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한국경제인회의에는 양국의 경제현안과 정부의 대립에 대한 솔직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사사끼 회장은 최근 산업계 전반의 이슈가 되는 엔저 현상에 대해 “아베노믹스는 일본의 디플레이션 현상 해소에 집중된 정책”이라며 “일본 경제가 다시한번 활력 되찾는다면 주변 국가 뿐 아니라 세계경제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국내 기업의 일본 엔화 거래가 많기 때문에 자동으로 환율 절화된 만큼 값이 내려가게 됐다”며 “우리가 일본은 우리가 수입이 많고 수출이 적기 때문에 엔화 거래하면 그만큼 가격 인하 도움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국의 역사적 특수성도 극복의 대상으로 거론됐다.

사사끼 회장은 양국 국민 정서적 갈등에 대한 질문에 “FTA는 국민의 이해와 지지가 필요하다”며 “경제인들이 FTA의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자리에서 어떤 효과가 발생하는지에 대해 말해야 하고 앞으로도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치적인 면에서는 지금까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경제인 구축해온 친밀관계, 비즈니스 관계 구축한 부분 무너져선 안 된다. 양국 경제인협회는 그런 가운데 열의 갖고 관계 유지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한일경제인회의는 이틀동안 한국 측에서 조 회장 등 179명이, 일본에서는 사사끼 회장 등 108명이 참석했다. 한일경제인회의는 한일 양측이 번갈아가며 개최하고 있어 내년에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