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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매출 부진, 증시에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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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경제성장 반영…'5월에 팔고 떠나라'

[뉴스핌=주명호 기자] 이번 1분기 미국 주요기업 실적발표에서 부진한 매출 실적을 보인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미국증시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21일자 CNBC뉴스는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기업들이 실망스런 분기 성적표와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투자전문가들의 비관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기업들의 매출 실적 부진이 증시 상승세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예측이다. 분기 순이익은 올랐지만 매출은 시장전망치를 밑돈 기업들이 많다는 것이다.

자동 제어기기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 허니웰은 이번 순익이 9억 6600만 달러, 주당 1.21달러를 기록해 전망치 1.14달러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월가가 예상했던 95억 8000만 달러에 못 미친 9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마찬가지로 순익은 호조를 보였으나 매출은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지금까지 약 5분의 1이 분기별 실적을 발표한 S&P 500 상장기업들의 경우 단지 43%만이 시장예상치에 부합한 매출 실적을 나타냈다. 평균적으로 전체의 62%가 전망치에 부합한 성적을 냈던 것에 비교하면 기업들의 매출 부진이 어느때보다 심화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라자드 캐피탈의 아트 호건 이사는 "주식시장은 이미 올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부진이 더 이어진다면 다음 2주 동안도 하락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PNC 웰스 매니지먼트의 빌 스톤 수석투자전략가도 "매출 부진으로 기업들이 악전고투하고 있다는 것은 세계 경제성장이 추세보다 약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S&P 캐피탈IQ의 크리스틴 쇼트 부이사는 "순익(The bottom line)은 기업이 쉽게 조정할 수 있지만 기업 매출(The top line)은 그렇지 않다"며 "경제불확실성에 기업들도 매출 발표에 조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내놓는 향후 가이던스도 기존보다 부정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S&P 캐피탈IQ의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놓은 기업 18곳의 부정적, 긍정적 전망 비율은 14:1를 기록해 평균치인 2:1과 현저한 차이를 나타냈다.

제네럴 일렉트릭(GE)의 경우 지난 주 금요일 핵심사업의 순익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춘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유럽 경기침체 및 풍력 발전 터빈 매출이 하락세를 띠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수익 전망도 기존 두자릿수 성장에서 한자릿수 후반~두자릿수 사이로 하향조정한 상태다.

쇼트 부이사는 "올해 전반기 기업들의 악화된 상황을 보면 그리 놀랍지 않은 현상이다"며 "올해 유럽이 회복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고 경고했다.

웰스파고 증권의 지나 마틴 아담스 투자전략가도 "가이던스의 위축은 좋을래야 좋을 수 없는 신호"라며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실적의 상승 모멘텀인데 지금으로서는 모멘텀의 하락세가 예상된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샤퍼 투자리처치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기술투자전략가는 이번에 발표될 알코아의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한다면 S&P500가 하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5월에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라는 현 상황에서는 정답"이라며 "실적 발표는 시장에 매도할 명분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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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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