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이마트 1~2월 매출의 하락세에 비해 영업이익은 방어한 실적이지만 향후 개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마트의 1~2월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 줄어든 2조65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255억원으로 9% 하락에 그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마트몰이 지난해 60%를 상회하는 외형성장에 이어 올해 28%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여 연구원은 매출이 8% 줄어들었음에도 영업이익이 9% 하락에 그친 것은 기대 이상이라며 "이마트 등 기존사업의 마진율 증가와 효율적 비용 통제, 이마트몰 등 신규사업의 영업적자 규모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마트몰은 단기 실적에 기여하는 부분은 크지 않지만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여 연구원은 "이마트 실적의 향후 개선 여지는 작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4월부터 비정규직 직원 1만명의 정규직 전환으로 연간 인건비가 600억원 증가가 예상되는데다 의무휴업 점포 확대에 따라 매출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