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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백혈병약 영업전략 ..복제약 치중 우려

기사입력 : 2013년03월18일 14:51

최종수정 : 2013년03월18일 14:51

[뉴스핌=조현미 기자] 대웅제약의 백혈병 치료제 사업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일양약품이 개발한 토종 백혈병약 ‘슈펙트’를 도입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의 복제약(제네릭의약품)을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있어서다. 업계 일각에서는 도입 신약보다는 자체 복제약에 치중한 영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표적치료제인 글리벡의 특허가 오는 6월 만료된다.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은 세계적으로 많은 수익을 거두는 대형 품목이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102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윤재승 대웅제약 부회장
매출이 높은 품목인만큼 10여개 제약사가 복제약 출시를 준비 중이다. 대웅제약도 그 가운데 한 곳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재 글리벡 복제약을 개발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특허만료 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리벡 복제약을 출시할 경우 대웅제약은 단기간에 두 개의 백혈병 치료제를 갖게 된다. 이미 일양약품이 개발한 백혈병약 슈펙트의 국내 판권과 영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슈펙트는 지난해 1월 국산 신약 18호로 승인받은 아시아 최초의 백혈병 치료제다. 흔히 글리벡의 대항마로 불린다. 국내에는 11월에 출시됐다.

업계는 올해 해당 시장에서 대웅제약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본다. 동시에 하반기에 글리벡 복제약이 출시될 경우 영업의 무게 중심이 자사 제품으로 기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도입 품목보다는 자체 품목의 영업이익이 더 큰만큼 자사 의약품의 영업에 치중할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글리벡 복제약은 슈펙트와 달리 백혈병 환자에게 우선 처방되는 1차 치료제라는 점에서 영업이 좀 더 수월하다. 슈펙트는 글리벡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 처방되는 2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품목과 도입 품목을 동시에 내놓는 것은 시장 점유율을 단기간에 늘리데는 효과적이지만 균형있는 영업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며 “아무래도 도입 품목의 영업이 소홀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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