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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공개, 실질 수혜주는?

기사입력 : 2013년03월15일 13:55

최종수정 : 2013년03월15일 13:55

-카메라렌즈 · 케이스 · 신기술 등 관련주 주목

[뉴스핌=고종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4 출시 실질 수혜주의 윤곽이 잡혔다.

카메라렌즈에 1300만 화소를 적용함에 따라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코렌, 디지털옵텍, 세코닉스 등 네 곳이 주목받고 있으며, 블루필터(이미지센서용 적외선 필터)를 양산하는 옵트론텍과 나노스도 수혜주로 꼽힌다. 이외에도 ▲ 삼성전기(MLCC, 카메라모듈) ▲ 파트론(카메라 모듈, 안테나) ▲ 아모텍(NFC 안테나) ▲ 대덕GDS(카메라 모듈용 FPCB)이 거론된다.

또한 케이스업체인 인탑스, 모베이스, 신양, 이랜텍, 우전앤한단과  신기술과 관련된 디오텍, 블루콤, 미디어젠 등도 유망한 업체다.

다만 소프트웨어 신기술 분야는 삼성측에서 부분적으로만 공개하고 있어 명확한 수혜 기업을 거론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15일 오전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삼성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4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S4 국내 출시 시기는 이르면 다음달 초로 예상된다.

수많은 예측을 낳았던 갤럭시S4의 스펙은 ▲ 5인치 풀HD 슈퍼아몰레드(1920×1080 441ppi) ▲ 1.6GHZ 옥타코어 AP 또는 1.9GHz 쿼드코어 AP ▲ 후면 1300만 화소와 전면 200만 화소 ▲ 삼성 스마트 포즈 ▲ 삼성 스마트 스크롤 ▲ 에어뷰 ▲ 에어 제스쳐 ▲ S 트랜슬레이터 ▲ S 보이스 드라이브 ▲ S 헬스 등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수혜 부품군으로 카메라·케이스·소프트웨어 신기술 등을 꼽으며 업체별 차별적인 접근을 권한다.

◆카메라(렌즈·모듈·액추에이터·필터) 물량 부족 주목

수혜 범위를 상장사로 국한시킬 경우 1300만 화소를 적용한 카메라렌즈는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코렌, 디지털옵텍, 세코닉스 등 네 곳이 납품업체다.

삼성은 이들 4개사에 카메라렌즈를 발주했으며, 납품 비중은 각각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렌즈는 대표적인 물량 부족 부품이다. 500백만 화소 카메라는 2개의 렌즈를 사용하는 반면 1300만 화소 카메라는 800만 화소와 동일하게 5개의 렌즈를 적용한다.

옵트론텍과 나노스도 주목 받을 기업이다. 800만 이상 화소 카메라는 블루필터(이미지센서용 적외선 필터)를 적용해야 하는 데다 국내에선 양사 만이 블루필터를 양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삼성전기(MLCC, 카메라모듈) ▲파트론(카메라 모듈, 안테나) ▲아모텍(NFC 안테나) ▲대덕GDS(카메라 모듈용 FPCB)이 수혜주로 꼽힌다.

◆케이스 탑 밴더(납품사)와 아이들

갤럭시S4 케이스는 인탑스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납품하고 있다. 모베이스, 신양, 이랜텍, 우전앤한단 등도 공급하고 있다.

갤럭시S4가 과거 출시한 갤럭시시리즈 대비 더 많은 초도 물량과 목표 판매치로 설정된 만큼 케이스 업체들은 생산 설비를 늘렸거나 증설 중에 있다. 이는 올해 관련 케이스 종목들의 실적 및 주가 상승의 근거로 주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과거 케이스 물량 부족을 겪으면서 기존 공급업체인 인탑스와 신양 외에 다른 업체들로 공급선을 확대한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경우, 케이스 부품 수익성과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물량과 수율을 끌어올린 기업들이 가장 높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갤럭시S4 예상 판매대수는 5200만대, 향후 연간 약 7000만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며 "예상 판매량은 가변적이지만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이 3분기 이후 나올 것으로 보여 갤럭시S4에는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기술 관련 부품주..직접 수혜 보다 업계 확산 수혜에 무게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S4를 공개하며 음성(S 보이스 드라이브, S 트랜슬레이터)·시선(삼성 스마트포즈, 삼성 스마트스크롤)·동작(에어뷰, 에어제스쳐) 인식 기능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삼성이 최근 스마트폰 관련 기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해당 솔루션은는 스마트폰 업계에 전반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대표적으로 주목 받는 기업은 디오텍, 블루콤이다.

디오텍은 지난 2010년 국내 음성 기술 전문회사인 HCI 랩(한·중·영·일 음성엔진 보유)을 인수하고 글로벌 음성솔루션 전문업체인 스위스 SVOX와 음성기술 독점 협력 계약(22개의 음성인식과 29개의 음성합성 엔진)을 체결했다.

블루콤은 스피커, 헤드셋 등 음향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지난해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디어젠'의 지분 19.3%를 인수하면서 2대주주로 올라섰다.

미디어젠은 현대기아차에 음성시스템 및 음성 미들웨어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 2008년 제네시스, 에쿠스, YF소나타, K7 등 15개 차종의 음성시스템 양산에 성공했다.

또 미디어젠은 음성인식 기술 분야의 세계 최대 기업인 뉘앙스사의 국내 파트너로 향후 기술개발 협력을 통해 미래형 스마트카의 핵심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S보이스는 뉘앙스에 인수된 미국 업체 '블링고' 의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디오텍과 블루콤이 삼성의 S보이스 수혜를 보진 않지만 전자업계 전반으로 음성인식이 확대되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동작인식 부분은 갤럭시S4를 통한 직접적인 수혜를 거론할 수 없으나 실리콘화일(동작인식 이미지센서 개발), 오디텍(동작인식 센서 모듈), 파트론(동작인식 센서 개발), 큐에스아이(동작인식 레이저다이오드), 유원컴텍(3D 모션센서 국책 과제 수행중) 등이 향후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들이다.

◆역사적인 부품업체들의 주가 패턴 주목

한편, 부품주들은 과거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를 공개할 때 이미 1개월 전부터 급등세를 보여왔다. 그 후 1개월 동안 조정을 거쳐 2개월에서 3개월 이후에는 재차 반등하는 패턴을 나타냈다. 기대감이 상승을 이끌고 실제 발표된 다음에는 이익실현과정이 진행되는 것. 또 판매실적이 증명되면 재차 반등으로 돌아서는 모양새였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갤럭시S4의 출시로 부품업체들의 주가는 과거와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예년과 달리 업체별로 주가 차별화가 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부품공급의 과점화와 규모의 경제효과가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경쟁력이 약한 부품업체의 경우, 상대적으로 단가인하압력이 클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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