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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ECB, 금리 내리고 유로화 30% 절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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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한 가운데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경우 유로존 경제가 더욱 깊은 침체에 빠지는 한편 금융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함께 유로화 평가절하를 큰 폭으로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1일(현지시간)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 교수는 정치 리스크와 사회적인 동요가 점차 고조되면서 실물경기를 더욱 압박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ECB의 금리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적인 통화완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유로존에 경기 침체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의 하강 위험을 경고하면서도 지난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다.

회의에 앞서 일부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탈리아의 정치 리스크가 높아진 한편 긴축안의 적극적인 시행이 어려운 만큼 ECB가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회의 직후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역시 ECB에 금리인하를 권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ECB가 침체 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결국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유로화 가치도 떨어뜨려야 실물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1.20달러 선에서 1.37달러 선까지 랠리한 유로화는 최근 1.30달러 선까지 밀렸지만 여전히 수출 업계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루비니 교수는 “유로화 가치를 최대한 30%까지 떨어뜨려야 주변국을 중심으로 수출 업계가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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