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만도가 친환경 자동차의 배터리 완속 충전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만도는 최근 친환경자동차용 배터리 충전기 개발을 위해 일본의 다이아몬트 일렉트릭(Diamond Electric)사와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만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충전기를 개발하고, 고전압 ECU의 설계와 생산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제조라인의 품질관리와 제품 신뢰성 확보기술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협업관계를 구축해 전략적으로 전력전자기술 기반의 자동차 부품사업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다.
현재 친환경자동차는 구성에 따라 하이브리드자동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전기자동차(EV)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PHEV와 EV는 가정용 전기로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해 달리는 자동차로 석유 연료 대신 저렴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다.
PHEV와 EV의 세계 시장규모는 2012년에 각각 5만대, 7만대 규모이지만 지속적으로 그 수요가 증가해 2030년까지 각각 1034만대, 1374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후지경제(2012년 자료)’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다이아몬드 일렉트릭사는 지난 1937년에 설립돼 지난 2011년 4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요 생산제품은 점화코일, 파워트레인 ECU 등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