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2승이자 통산 76승을 기록했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도럴의 블루몬스터 TPC(파72)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만 7번째 우승이다.
우즈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치며 따라붙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40만달러.
우즈가 단일대회에서 7승을 기록한 대회는 이 대회 외에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등이다.
PGA투어 통산 76승을 기록한 우즈는 샘 스니드가 갖고 있는 PGA투어 최다승 기록(82승)에 6승만을 남겨 놨다.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샘 스니드(미국)가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세운 8승이다.
이날 4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한 우즈는 2(파4), 4번홀(파3)에서 각각 버디를 잡으며 전반 9홀을 마쳤다.
후반 들어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우즈는 이후 샷이 난조를 보였다. 16번홀(파4)에서티샷이 페이웨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범했다.
우즈는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 상태에서 마지막 홀을 맞았다. 티샷이 러프로 들어가 두번째 샷을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레이업했다. 하지만 세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다시 보기를 범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존 허(23)는 이날 무려 4오버파 76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시즌 1승의 필 미켈슨(미국)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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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럴의 블루몬스터TPC에서 끝난 캐딜락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