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어드레스 시 발끝을 벌리는 방법은 골퍼에 따라 차이가 난다. 특히 우리나라 골퍼들은 외국인과 큰 차이를 보인다.
발끝을 벌리는 방법 가운데 교과서적인 것은 오른발 끝은 비구선과 직각이 되도록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다. 일견 이게 뭐 어렵겠나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 사람은 걸음걸이부터 외국인과 다르다. 따라서 이를 그대로 적용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옛날부터 양반걸음이라 하여 8자(八字)걸음이 몸에 밴 상태다.
따라서 왼발을 벌리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오른발을 비구선과 직각을 이루도록 스탠스를 취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
자칫 이 교과서적인 이론에 충실하다 보면 전체적인 스윙이 망가지기 쉽다. 또 스윙의 어딘가에 무리가 가 미스샷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생긴다.
우리나라 골퍼들은 억지로 오른발을 비구선에 직각으로 맞출 게 아니라 오른발을 왼발과 마찬가지로 20도 내외로 벌리는 게 오히려 자연스러울 수 있다.
어드레스 시 그립을 옆에서 보았을 때 팔과 클럽이 이루는 각도는 보통 주먹 두 개 정도 들어가면 적당하다. 드라이버의 경우 골퍼의 체격 조건에 따라 다르나 20도 정도가 적절한 각도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