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불참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대회는 TV중계를 하나마나 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 ‘빅2’의 참가 여부가 대회흥행을 좌지우지한다는 얘기다.
미국의 골프닷컴은 27일(한국시간) ‘스포츠미디어와치닷컴’을 인용해 우즈와 미켈슨이 불참한 대회의 TV시청률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최근 벌어진 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노던 트러스트오픈,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등 3개 대회의 TV시청률이 두 자릿수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
밤(저녁) 시청률을 기준으로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은 43%, 노던 트러스트오픈은 37%,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24%나 각각 떨어졌다.
미켈슨이 우승한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의 TV시청률은 65%나 됐었다. 또 우즈가 우승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84%나 됐다.
하지만 우즈와 매킬로이가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미켈슨은 불참했던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시청률은 불과 1.9%에 불과했다. 지난해 보다 24%나 떨어졌다.
따라서 우즈와 미켈슨이 PGA투어를 들었다 놨다 하는 상황이다. 대회 스폰서는 두 선수의 출전 여부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PGA투어의 최대 돈줄(중계료)인 TV시청률을 두 선수가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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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뉴스핀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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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