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시스 12% 급증, 타겟·갭도 기대 이상 실적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최대 백화점인 메이시스의 1월 중 동일점포 매출이 예상을 웃도는 증가폭을 기록했다. 타겟과 갭 등 주요 소매업체들 역시 기대 이상의 증가폭을 보였다.
7일(현지시각) 메이시스는 1월 중 동일점포 매출이 1년 전 보다 12%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
같은 날 미국 최대 의류체인 갭 역시 동일점포 매출이 8% 늘어 예상치 4%를 두 배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 2위 소매업체인 타겟은 3.1% 증가를 기록해 예상치 1.7%를 역시 웃돌았다.
창고형 도매체인업체 코스트코는 1월 동일점포 매출이 월간 4% 증가해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주택가격이 오르고, S&P500 지수가 5% 상승하며 1년여래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 신호들에 미국 소비자들 역시 고무된 덕분에 매출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 폴 스윈앤드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 압박이 3~4년 이어졌음에도 소비자들이나 유통업체들은 지치지 않은 모습”이라면서 1월 매출 결과는 다가오는 봄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