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휴비스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5625억원으로 6.4% 줄었으며 당기순익도 526억원으로 24.8% 하락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원료가 변동성 확대 및 장섬유 내수시장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되면서 화섬업계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그러나 휴비스의 경우 국내 경쟁업체들에 비해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을 유지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단섬유의 경우 전세계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LM(Low Melting) 섬유 생산능력을 2011년말 연 18만톤 규모로 확대해 차별화 제품 시장지배력을 강화했으며 이를 통해 전년 대비 7%를 이상 증가한 수익을 달성했다.
또한 장섬유의 경우 스포츠 캐주얼 및 감성의류 시장을 적극 공략해 차별화 제품 비중을 높여가고 있으며 올해 주력 시장인 터키 시장의 FTA 발효를 통한 판매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유배근 휴비스 대표는 "올해 경기 회복 추세에 따른 수요 회복과 핵심사업인 단섬유 장섬유의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 실행, 고부가가치 슈퍼섬유(메타아라미드·파라아라미드·PPS섬유 등)사업의 본격 추진 등을 통해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더욱 힘쓰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