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시아 정크본드 '붐'…사상 최고액 몰려

기사입력 : 2013년01월15일 14:23

최종수정 : 2013년01월15일 14:23

[뉴스핌=이은지 기자] 선진국들의 초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동유럽 등지의 고수익 채권에 눈을 돌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사상 최대 발행액을 기록했던 아시아 채권시장이 올해도 붐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고 위험 자산으로 간주되는 중국 부동산 업체들의 채권도 쉽게 팔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분석기관인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이머징 시장 채권으로 몰린 자금은 2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특히 고수익 정크본드(투자부적격등급 채권)가 채권시장의 투자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첫 2주간 아시아 시장의 정크 본드로 몰린 투자금은 3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리스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중국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듯 공급이 상당했음에도 불구, 수요가 공급을 뛰어넘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컨트리가든 홀딩스는 10년 만기 채권 7억 5000만 달러 어치를 발행했는데, 발행 규모보다 24배나 많은 수요가 몰렸다.

홉손 개발 홀딩스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 부터 정크등급을 부여받았음에도 채권 등급에 비해 낮은 9.875%의 발행금리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많은 투자자들이 증시로 돌아가고 있지만 채권시장에 대한 낙관론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파인브리지투자의 아서 라우 채권 담당 수석은 "증시는 외부충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채권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채권에 대한 강력한 수요는 투자등급 채권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민은행은 3년 만기 달러화 공모채권 3억 달러어치를 수익률 1.44%에, 홍콩의 부동산개발업체 신홍기 부동산은 10년 만기 4억 9700만 달러어치를 수익률 3.699%에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