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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당선인 "중소-중견-대기업 선순환 성장구조 만들어야"

기사입력 : 2013년01월09일 15:54

최종수정 : 2013년01월09일 15:54

- 9일 상공인 대표단과 면담…"기업대출문제 해소에도 최선"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은 9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나아가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상공인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이날 "신뢰할 수 있는 정책으로 기업인이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성장의 온기가 사회 곳곳에 퍼져 따뜻한 성장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 경제정책의 두 가지 기조"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당선인은 "중소기업을 어렵게 하는 불공정, 불합리, 불균형의 '3불'을 해소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대출 문제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상공회의소 회원 14만명 중 95%가 중소기업으로 알고 있는데 여러분이 희망을 가지고 더 열심히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투자와 고용"이라며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정년까지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 고통 분담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상공인 대표단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법인세 인상에 대해 박 당선인은 "법인세율을 인상해 기업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것은 찬성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또 기업 상속세를 규제해달라는 요구에는 "현장의 목소리가 전달이 돼 반영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취득세 감면 연장 문제와 관련해선 "당과 긴밀히 협조해 조속히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공인 대표단과의 면담 후 박 당선인은 서울 용산구 효창동의 대한노인회를 찾아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께 안정된 노후를 보장해드리는 건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또 "그동안 어르신들을 위한 여러 약속을 드렸다"며 "선거 과정에서 많은 약속을 하고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실망하시는 경우도 많았겠지만 우선 순위를 정해서라도 하나 하나 꼼꼼하게 챙겨서 꼭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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