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文측 "국정원 직원, 文 비방글 무차별 올려"

기사입력 : 2012년12월11일 23:08

최종수정 : 2012년12월11일 23:08

- 국정원 "사실 무근, 법적 대응 검토하겠다" 일축

[뉴스핌=노희준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은 11일 국정원 의심 직원이 문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수개월간 무차별적으로 올리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캠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저녁 7시 포털 사이트와 정치 관련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문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무차별적으로 올리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이곳에서 국가정보원 심리정보국 안보 몇 팀 소속 김 모 씨가 국정원 소속 직원인 상급자의 지시를 받아 지난 3개월 동안 야권 후보 비방과 여론조작을 일삼아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공명선거 감시단은 오후 7시께 강남구 역삼동에 소재한 한 오피스텔 6층에 출동했다. 진 대변인에 따르면, 7시 5분께 경찰 1명과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1명, 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1명 등 3명이 오피스텔에 들어가 상대의 신분을 확인했다. 하지만 김씨는 "국정원 직원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진 대변인은 "본인이 국정원 직원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세 사람이 1분 만에 철수했지만, 이것이 매우 중대한 사안임에도 본인의 진술 하나만 믿고 철수 할 수 없었다"며 "다시 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고 대치하고 있는 상태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추가 브리핑을 통해 "국가정보원은 처음에는 문제의 인물이 국정원 직원이 아니라고 완강하게 부인하더니 이제는 국정원 직원이라는 점은 인정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일 국가정보원이 우리당에 제보된 바처럼 대선에 개입해 불법선거를 자행했다면 이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국기문란행위"라며 "경찰과 선거위는 과연 국가정보원이 이번 대선에 개입해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했는지 철저히 수사해 그 전모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경찰과 선관위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진 대변인은 "국정원으로 확인됐다는 사실만으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가정보원은 맞지만 그 의혹과 관련된 활동을 한 적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점이 명확히 수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역삼동 오피스텔은 국정원 직원의 개인 거주지"라며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