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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국정원 직원, 文 비방글 무차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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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사실 무근, 법적 대응 검토하겠다" 일축

[뉴스핌=노희준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은 11일 국정원 의심 직원이 문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수개월간 무차별적으로 올리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캠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저녁 7시 포털 사이트와 정치 관련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문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무차별적으로 올리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이곳에서 국가정보원 심리정보국 안보 몇 팀 소속 김 모 씨가 국정원 소속 직원인 상급자의 지시를 받아 지난 3개월 동안 야권 후보 비방과 여론조작을 일삼아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공명선거 감시단은 오후 7시께 강남구 역삼동에 소재한 한 오피스텔 6층에 출동했다. 진 대변인에 따르면, 7시 5분께 경찰 1명과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1명, 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1명 등 3명이 오피스텔에 들어가 상대의 신분을 확인했다. 하지만 김씨는 "국정원 직원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진 대변인은 "본인이 국정원 직원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세 사람이 1분 만에 철수했지만, 이것이 매우 중대한 사안임에도 본인의 진술 하나만 믿고 철수 할 수 없었다"며 "다시 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고 대치하고 있는 상태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추가 브리핑을 통해 "국가정보원은 처음에는 문제의 인물이 국정원 직원이 아니라고 완강하게 부인하더니 이제는 국정원 직원이라는 점은 인정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일 국가정보원이 우리당에 제보된 바처럼 대선에 개입해 불법선거를 자행했다면 이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국기문란행위"라며 "경찰과 선거위는 과연 국가정보원이 이번 대선에 개입해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했는지 철저히 수사해 그 전모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경찰과 선관위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진 대변인은 "국정원으로 확인됐다는 사실만으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가정보원은 맞지만 그 의혹과 관련된 활동을 한 적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점이 명확히 수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역삼동 오피스텔은 국정원 직원의 개인 거주지"라며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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