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무조건 이긴다.’(한국), ‘이기러 왔다.’(일본)
3년 만에 부활한 'KB금융컵 제11회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을 앞두고 양국 대표팀은 한치의 양보도 없다.
이번 대회는 12월 1일 부산 베이사이드 G.C(72파, 6345야드)에서 개막한다. 총상금 6,150만엔(약 8억원)이다. 우승팀에게는 3,900만엔의 상금이, 진에게는 1,950만엔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국과 일본 각 13명씩이 멤버를 구성해 숙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한국은 승리를 위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꾸렸다.
박인비(24), 최나연(25.SK텔레콤), 신지애(24.미래에셋), 유소연(22.한화), 양희영(23.KB금융그룹), 한희원(34.KB금융그룹), 허윤경(22.현대스위스금융), 김자영2(21.넵스), 김하늘(24.BC카드), 양수진(21.넵스), 전미정(30.진로재팬), 이지희(33), 이보미(24.정관장)가 참가한다.
특히 한.미.일 삼국에서 각각 상금왕을 차지한 박인비, 김하늘, 전미정 등이 참가해 하늘이 두쪽나도 이겨야 한다.
박인비는 올 시즌 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서 우승을 거두고, '메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 '세이프웨이 클래식', 'CN 캐네디언 위민스 오픈',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선라이즈 LPGA 타이완 챔피언십',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등에서 여섯 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JLPGA투어 '훈도킨 레이디스'에서 우승했고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 패스 컵', '일본 여자프로골프 선수권 대회 코니카 미노타 컵', '제45회 일본 여자오픈 골프 선수권 경기'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KLPGA투어 2년 연속 상금왕에 등극한 김하늘과 JLPGA투어 4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오른 전미정 역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LPGA투어 마지막 대회 'CME 그룹 타이틀 홀더스' 챔피언 최나연도 한국의 승리에 힘을 보탠다.
한국은 이대회 역대 전적에서 5승2무3패로 앞서있다.
일본은 모리타 리카코, 핫토리 마유, 류 리츠코, 사이키 미키, 요코미네 사쿠라, 요시다 유미코, 모기 히로미, 이세리 미호코, 와카바야시 마이코, 후도 유리, 나리타 미스즈, 바바 유카리, 오오에 카오리 등이 출전한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졌으나 올해부터 1라운드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침)·포볼(두 명이 각자 경기를 해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2라운드 싱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된다.
KB금융그룹과 마이니치방송이 주최하고 KLPGA와 J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MBC, J골프, SBS골프 등이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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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 부산 베이사이드CC에서 개막하는 KB금융컵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출전하는 한국, 미국, 일본투어 상금왕(왼쪽부터 김하늘, 박인비, 전미정)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