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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 총수들, 청문회 '못나간다'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12년11월05일 15:37

최종수정 : 2012년11월05일 16:50

[뉴스핌=이연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유통업계 총수들이 청문회에 출석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5일 정치권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6일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김정훈)에서 국정감사 불출석한 대형 유통업체 재벌 및 재벌 2~3세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명칭은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 실태확인 및 근절대책 마련 청문회'이다.

현재 이들 총수들은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유통 총수들이 모두 불출석한다. 모두 해외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감때 불출석한 증인을 대상으로 정무위가 청문회까지 만든 자리라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유통업계 재벌 오너들.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다만 국감 증인 채택에 이어 청문회까지 해당 기업들은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단적으로 그룹 대표로 대외 활동을 활발히 전개중인 오너들이 국회에서 질책을 받는 모습이 경영측면에서는 절대 마이너스 효과만 가져오기때문이다. 

신동빈 회장은 앞서 증인 채택에서도 일찌감치 불출석 사유서에서 1년 중 해외 출장 기간이 110일에 달한다고 제출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외 사업확대를 위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출장지는 일본, 태국, 미국 등 3개국이다.

롯데그룹 측은 "연말까지 러시아⋅영국 등 해외 출장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지선 회장도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중국에서 현대홈쇼핑 사업을 논의한 후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부사장 역시 사업차 해외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는 이번 청문회 불출석에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정무위는 이들이 청문회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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