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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누리당, 안보 말할 자격 없어…정략적 이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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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지역 기자간담회…"강원 경제 살리겠다"

[고성=뉴스핌 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일 새누리당의 안보 무능을 지적하며 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NLL(북방한계선)이 뚫리고, 수많은 아까운 젊은 목숨을 잃게 한 것이 어느 정부입니까"라며 "(새누리당은) 북한의 도발을 막지도 못했고 도발에 단호한 대응도 못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때 대통령부터 여당 대표에 이르기까지 국방부 장관 외에는 모두 군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 안보 대책회의를 한다며 우왕좌왕했던 것이 바로 새누리당 정권"이라며 "'노크 귀순' 사건으로 안보에 구멍이 뻥뻥 뚫린 것도 새누리당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안보를 말할 자격이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문헌 의원이 제기한 NLL관련 논란을 언급하며 새누리당이 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이 '단독회담'도 '비밀녹취록'도 없다고 인정했고 북한의 통일선전부가 녹취해서 전달했다는 것도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는 발언도 터무니 없는 것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책임을 회피하고 한마디 사과도 반성도 없다"며 "오로지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남북정상회담과 NLL이라는 중대한 국가안보 사안마저 이용하는 정당과 후보에게 어떻게 국가안보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남북 간의 평화와 교류를 위해서는 튼튼한 안보가 중요하다"며 "안보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떠들기만 하는 사람들에 의해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참여정부 때 거의 정례화 됐던 이산가족 만남과 금강산 관광, 남북철도연결사업 등 평화경제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남북경제 연합, 금강산 관광 재개로 강원도 경제 살리겠다"

문 후보는 금강산 관광 재개와 남북이 경제에서 먼저 사실상 통일을 이루는 남북경제연합, 지역 규제 완화 등으로 경제성장을 시키겠다며 이 지역 민심잡기에도 나섰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에 특사를 보내 취임식에 초청하는 것으로 대화를 재개하고 금강산 관광의 신속한 재개부터 합의하겠다"며 "10·4 정상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개성공단 활성화, 금강산 관광의 확대, 서해 공동어로구역 설정, 서해평화협력지대 설치 등으로 나갈 것"이라며 취임 첫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남북 정상회담은 이런 대화의 과정을 통해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연합에 대해서는 "우리가 시혜적으로 북한을 돕는 것이 아니다"며 "남북 간의 경제협력을 통해 오히려 우리 경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북한도 함께 발전하자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북 간 경제협력의 폭이 넓어져서 경제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고 이것이 동북경제 공동체의 토대가 되는 한편 북방경제, 대륙경제로 연결되면 우리에게 획기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한해 30만 명에 이르던 금강산 관광객이 끊어졌다"며 "저는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강원도의 산과 스포츠, 레저 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관광으로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2018년 동계올림픽을 남북이 함께하는 평화올림픽이 되게 하고, 그것을 계기로 금강산-비무장지대-설악산-평창을 잇는 국제 관광벨트를 조성해 중국 관광객을 비롯한 수백만 명의 해외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의 나진 선봉과 금강산, 동해, 부산을 거쳐 일본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크루즈관광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동해 북부 지역에 집중된 지하자원과 희토류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민간펀드를 유치하는 '북한개발투자공사'를 설립하겠다"고 제시했다.

강원지역의 규제를 완화할 뜻도 내비쳤다.

문 후보는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5개 군이 비무장지대(DMZ)와 맞닿아 있어 온갖 규제가 강원도 발전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분단의 장벽과 규제의 굴레를 넘어 평화경제지대로 새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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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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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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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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