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연일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금 선물은 전날에 이어 하락을 지속하며 온스당 1700달러를 간신히 지켜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언급한 데다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로 달러 인덱스가 소폭 상승하면서 금값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7.80달러(0.5%) 내린 온스당 1701.6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발표되기 전 거래를 마친 금 선물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상승을 언급한 만큼 상승 반전의 여지가 없지 않다고 시장 전문가는 판단했다.
골드 뉴스레터의 브라이언 런딘 에디터는 “금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3차 양적완화(QE)가 강한 영향력을 드러내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와 함께 최근 경기 지표 부진이 추가 QE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티언트 캐피탈 그롤벌 오퍼튜니티의 베단트 마이마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연준의 기존 통화정책에 변화가 나타날 것인지, 그리고 언제 가시화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대선 이후 연준 의장 교체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골드포캐스터닷컴의 줄리안 필립스 대표는 “글로벌 금융시장 및 국제 원유와 함께 금 선물이 동반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헌터 증권은 2013년과 2014년 금 선물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내년 초 온스당 20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은 12월 인도분이 17센트(0.5%) 하락한 온스당 31.62달러를 나타냈고, 백금 1월물이 12.90달러(0.8%) 하락한 온스당 1562.7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12월 인도분이 1.10달러(0.2%) 떨어진 온스당 592.75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12월 인도분은 파운드당 3.57달러로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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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