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은 성장률 하향 조정에도 시장금리 상승,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대치 낮추는 효과", "통화정책 불확실성 지웠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경기의) 고저는 자기 기대감에 대한 것, 기대치가 잘못 형성되면 바람직하지 못하다." (9월 26일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현실적인'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채권시장이 급속도로 안정을 찾고 있다. 통상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면 채권금리는 하락하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상승했다. 한은이 '충분히' 낮아진 경제전망을 발표함에 따라 오히려 향후 경기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사라진 것이다.

김중수 총재는 지난달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적절한 기대 형성의 중요성을 지적한 바 있다. 기대를 어떤 수준으로 잡는가에 따라서 같은 수치라도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은이 이번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적절한 기대감 조성'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과 같은 기습적인 인하 가능성은 없어졌다고 시장은 판단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전일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0.25%p 인하함과 동시에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각각 0.6%p 낮춘 2.4%, 3.2%로 하향 조정했다.

기준금리가 하락하거나 성장률 전망이 낮아지면 시장금리는 함께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향후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시장금리의 움직임은 달랐다. 기준금리 인하 직후 채권금리는 오히려 그 전까지의 강세폭을 되돌렸다. 이후 성장률 발표 이후에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김 총재의 기자 간담회 이후 상승했다. 결국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0.03%p 상승한 2.74%에서 장을 마쳤다. 이 밖의 국고채 금리는 모두 기준금리 2.75% 위로 올라섰다. 장단기 금리역전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이다.

기준금리 인하의 경우에는 이미 충분하게 시장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금리하락 재료로 작용하지 않을 수 있었다. 차익실현 매물과 뒤이은 손절 물량도 일시적으로 금리를 상승시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성장률의 대폭 하향은 시장의 예상 수준을 뛰어넘었음에도 시장금리의 하락을 견인하지 못했다는 것은 다소 의문이다.

이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은 한은이 경기에 대한 기대치 자체를 낮춘 효과가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올해 우리경제가 한은이 7월에 제시한 3%대의 성장률을 기록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만약 한은이 성장률을 낮추는데 주저하며 또 다시 올해 2%대 중후반, 내년 3% 중반의 성장률을 제시했다면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가졌을 것이다. 내년 1월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또 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한은이 성장률을 확실히 낮춤에 따라 적어도 지난 7월과 같은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형성하게 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한은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 2.4%는 마지노선이 아닐까 싶다"며 "내년 적어도 3.2%는 가능하다는 인식을 줌으로써 추가 인하는 어렵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졌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 유재호 애널리스트는 "이번 성장률 하향조정폭에 대해서는 10월 기준금리 인하로 방어가 됐다고 금통위는 판단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인하는 내년 성장률 3.2% 달성이 불가능할 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민석, 오늘 당대표 출마 공식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오는 6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당으로 돌아온 지 엿새 만이다. 김 전 총리 측은 5일 공지를 통해 김 전 총리가 6일 오전 10시 광주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오전 10시 광주에서 첫 출마 선언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2시10분에는 국회에서 별도 출마 선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 [사진 = 뉴스핌DB] oneway@newspim.com 2026-07-05 14:57
사진
국내 첫 농림위성 7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최초의 농림 전용 위성이 오는 7일 우주로 향한다. 3일마다 한반도 전역을 촬영하는 농림위성을 활용해 농지 관리와 농산물 수급 예측, 재해 대응까지 데이터 기반의 '과학농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7일 오후 4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차세대중형위성 4호인 '농림위성'을 발사한다고 5일 밝혔다. 농림위성은 우주항공청과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농림 특화 위성이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발사되며, 해상도 5m급 영상으로 3일 주기마다 한반도 전역을 관측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위성으로 확보한 영상과 기상·토양·환경 데이터를 결합해 농정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AI 이미지=이정아 기자] 가장 먼저 활용되는 분야는 농지 관리다. 위성 영상을 활용해 전국 농경지를 상시 분석하면서 공익직불금 이행 여부와 농지 이용 실태를 비대면으로 점검한다. AI가 미경작지와 시설물, 임야 등을 선별하면 현장 조사 대상만 집중 확인할 수 있어 행정 효율성과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 수급 관리에도 활용된다. 채소 재배면적과 벼·콩 등 주요 식량작물의 생육 상태를 실시간에 가깝게 분석해 생산량을 예측하고, 가격 급등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병해충 발생이나 이상 생육도 조기에 파악해 방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재해 대응 역량도 강화된다. 침수 농경지와 저수지, 농업기반시설을 반복 관측해 집중호우 피해를 신속히 파악하고 복구를 지원한다.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 재난 피해 규모도 광역 단위에서 빠르게 분석할 수 있게 된다. 농촌 공간 관리에도 위성 정보가 활용된다. 시·군 단위 시설물과 경관 변화, 불법 성토와 건축물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농촌공간계획 수립과 관리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농림위성의 주요 활동.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6.07.03 plum@newspim.com 민간 활용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위성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개방해 민간기업이 농업 AI와 스마트농업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개화·단풍 시기 예측도 현재 광역 단위에서 시·군·읍·면 단위까지 세분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농업 분야는 해외 위성 영상에 의존해 자료 확보 시기와 활용 범위에 제약이 있었다. 독자 위성이 운영되면 안정적으로 영상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어 정밀농업 기술 개발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위성 정보를 농업e지와 농업관측, 농작물재해보험, 산림정보시스템 등과 연계하고, 국토교통부의 국토위성과도 협력해 위성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이번 농림위성 발사는 외국 위성 영상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농정 정보 수집체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라며 "농지조사와 직불제, 농산물 수급, 재해 대응 등 핵심 농정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 2026-07-0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