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은 성장률 하향 조정에도 시장금리 상승, 왜?

기사입력 : 2012년10월12일 11:03

최종수정 : 2012년10월12일 11: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대치 낮추는 효과", "통화정책 불확실성 지웠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경기의) 고저는 자기 기대감에 대한 것, 기대치가 잘못 형성되면 바람직하지 못하다." (9월 26일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현실적인'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채권시장이 급속도로 안정을 찾고 있다. 통상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면 채권금리는 하락하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상승했다. 한은이 '충분히' 낮아진 경제전망을 발표함에 따라 오히려 향후 경기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사라진 것이다.

김중수 총재는 지난달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적절한 기대 형성의 중요성을 지적한 바 있다. 기대를 어떤 수준으로 잡는가에 따라서 같은 수치라도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은이 이번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적절한 기대감 조성'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과 같은 기습적인 인하 가능성은 없어졌다고 시장은 판단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전일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0.25%p 인하함과 동시에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각각 0.6%p 낮춘 2.4%, 3.2%로 하향 조정했다.

기준금리가 하락하거나 성장률 전망이 낮아지면 시장금리는 함께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향후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시장금리의 움직임은 달랐다. 기준금리 인하 직후 채권금리는 오히려 그 전까지의 강세폭을 되돌렸다. 이후 성장률 발표 이후에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김 총재의 기자 간담회 이후 상승했다. 결국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0.03%p 상승한 2.74%에서 장을 마쳤다. 이 밖의 국고채 금리는 모두 기준금리 2.75% 위로 올라섰다. 장단기 금리역전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이다.

기준금리 인하의 경우에는 이미 충분하게 시장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금리하락 재료로 작용하지 않을 수 있었다. 차익실현 매물과 뒤이은 손절 물량도 일시적으로 금리를 상승시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성장률의 대폭 하향은 시장의 예상 수준을 뛰어넘었음에도 시장금리의 하락을 견인하지 못했다는 것은 다소 의문이다.

이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은 한은이 경기에 대한 기대치 자체를 낮춘 효과가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올해 우리경제가 한은이 7월에 제시한 3%대의 성장률을 기록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만약 한은이 성장률을 낮추는데 주저하며 또 다시 올해 2%대 중후반, 내년 3% 중반의 성장률을 제시했다면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가졌을 것이다. 내년 1월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또 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한은이 성장률을 확실히 낮춤에 따라 적어도 지난 7월과 같은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형성하게 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한은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 2.4%는 마지노선이 아닐까 싶다"며 "내년 적어도 3.2%는 가능하다는 인식을 줌으로써 추가 인하는 어렵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졌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 유재호 애널리스트는 "이번 성장률 하향조정폭에 대해서는 10월 기준금리 인하로 방어가 됐다고 금통위는 판단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인하는 내년 성장률 3.2% 달성이 불가능할 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