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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안대희 사퇴 거론…조만간 정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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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을 위한 정치쇄신 심포지엄'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0일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한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국민대통합위원장 임명시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안 위원장과의) 전화통화가 있었다"며 "이 문제는 조만간 정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사진: 최진석 기자]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민대통합을 위한 정치쇄신 심포지엄'에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볼 때 쇄신하는 사람이 따로 있고 통합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국민대통합을 위한 정치쇄신 심포지엄' 축사를 통해 "쇄신과 통합이 상반되는 것 같지만 우리 정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 같이 가야 할 과제"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쇄신은 미래 가치에 대통합은 과거 치유에 보다 무게 중심이 있기때문에 다른 가치를 지향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도 "우리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거와의 단절이 아니라 상처에 대한 치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사에서 눈부신 발전하는 동안 성취의 이면에는 상처와 그늘이 있었다"며 "아픔을 치유하지 못한다면 언젠가 다시 재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정치쇄신특위가 정치쇄신과 미래가치 실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위에서 미래에 우리가 추진할 쇄신을 과감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다만 "현대사의 아픔을 통합하면서 미래로 가는 쇄신이 되면 좋겠다"며 "지금 당내에서 쇄신과 통합이라는 가치를 두고 다른 의견이 있다. 다른 의견들이 나올 수 있고 그 의견들이 자유롭게 표출되고 조정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과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과정이 새누리당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정치쇄신과 통합을 실현시키기 위한 산고"라며 "나라와 국민을 아끼기 사랑하는 마음과 정치를 쇄신·개혁하고자 하는 의지는 다 같다. 그것 하나만 기억한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 저와 당을 믿고 함께 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 안대희 "박 후보가 진정성 있는 쇄신 보일 것 확신"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제껏 쇄신과는 다른 진정성 있고 행동하는 쇄신을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보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아무리 맑은 물이라고 해도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쇄신에는 끝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늘 쇄신을 외쳤고 거듭된 외침에도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 섰다"며 "쇄신은 쉬운 일이 아니다. 뼈를 깎는 고통이 수반되고 자기가 가진 것을 내려놔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우리의 변화와 쇄신은 득표를 위한 것이나 새누리당과 박 후보의 일시적인 홍보를 위한 쇄신이 아니다"며 "국민을 위한 중단없는 쇄신"이라고 덧붙였다.

◆ 한광옥 "안대희 사퇴는 자의 문제"

한편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이날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자신의 새누리당 입당 및 국민대통합위원장 내정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안대희 위원장이) 매우 정치적인 목소리로 반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전 고문은 "안 위원장은 내가 마치 비리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 사건은 증인이 허위 증언 사실을 양심 고백해서 재심 청구를 해놓은 상태"라며 "(안 위원장도) 정치적·법적 희생을 당한 내게 동정적 입장에 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 위원장이 전날 회견에서 "한 전 고문이 주요직을 맡을 경우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그 주장이 옳냐"고 반문한 후 "(안 위원장이) 마음대로 사퇴하는 건 자의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 전 고문은 지난 2003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재직시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안 위원장은 대검 중수부장으로서 해당 사건 수사를 지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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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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