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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한광옥 임명 땐 사퇴하겠다"

기사입력 : 2012년10월08일 14:32

최종수정 : 2012년10월08일 15:21

- 정치쇄신특위 기자회견…"비리연루자 영입 땐 쇄신정치 동력 잃어"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은 8일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합류와 관련, "새로 영입한 분들이 중요 임무를 맡는다면 저와 쇄신위원들 상당수가 (위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을 포함한 정치쇄신특위는 지난 토요일 긴급 위원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제가 쇄신 임무를 맡아 노력하고 있는 것은 후보와 당의 위임에 의한 것"이라며 "위원회와 후보와의 의견이 다를 때는 조정을 거쳐 후보의 의견을 존중해야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것이 쇄신의 본질을 흐리는 원칙의 문제이거나 후보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는 결정적 감표요인이 될 때는 직을 걸고 충언을 드릴 수밖에 없다"며 "그 충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쇄신의 동력이 상실돼 쇄신위원회는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새누리당에 대한 일반적 인식은 후보자는 깨끗하지만 부정적 이미지가 남아 있는 것은 억울한 면도 있지만 사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선대위의 핵심적 역할을 할 분으로 새롭게 영입한 인사가 비리 연루자라면 쇄신위를 설치해 정치 쇄신을 한다고 말하면 누가 믿겠나"라면서 "제가 아무리 쇄신을 외쳐도 그런 분이 당의 핵심적 역할을 맡는한 진정성만 의심될 뿐일 것"이라고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 한 전 고문을 겨냥해 "더욱 중요한 것은 신뢰의 문제다. 국민은 개인적인 이익을 좇아 당을 옮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분들이 이념적 차이에 의해 전향하는 것이 진정한 것이고, 또한 후보를 위한 마음이 있다면 스스로 나서 백의종군을 자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한 전 고문이 새누리당에 입당하더라도 국민통합위원장과 같은 요직을 맡지 말고 백의종군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저는 그 분들이 저의 이러한 뜻을 받아들이기를 간곡히 권하고 그것이 후보를 위해 당으로 온 진정한 명분을 증명하는 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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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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