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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금 뒤엎는 것보다 선거 승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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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스트 방문 앞서 충북 언론인들과 오찬간담회 등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8일 당내 일부 의원들이 지도부 사퇴론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여기서 모든 것을 뒤엎어 새롭게 시작하자는 것은 선거를 포기하자는 것과 같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사진: 뉴시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학로에 위치한 카이스트를 방문해 과학기술인들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도 말했지만 선거가 두 달 남짓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모든 것이 다) 때가 있는 것"이라며 "지금은 선거 승리를 위해 각자가 '내가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인가', '누구를 탓하고 누가 잘못됐다'를 말하기 전에 당을 위해서 '나는 내 몫을 하고 있는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약)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몫을 다 하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그 다음 문제는 그 다음에 생각해야지 여기서 판을 다 뒤집으면 어떻게 선거를 치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한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요직을 맡을 경우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제가 지금 여기(대전)에 와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을 했는지 모르지만 기자회견에서 한 말을 제가 가서 잘 보고 안 위원장과 대화를 해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이한구 원내대표와 자신 중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도 많이 도와주기 위해 들어오신 것"이라며 "잘 판단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발언은 최근 당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지도부 총사퇴론' 등 큰 폭의 인적쇄신 요구를 최경환 의원의 비서실장직 사퇴로 매듭을 짓고 선거에 전념하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 "권력 싸움 있는 정치권은 위기 상황 때 항상 시끄럽다"

박 후보는 카이스트 방문에 앞서 충북 언론사 보도·편집국장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도 "선거가 내일 모레인데 막바지에 모든 것을 교체하자며 흔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저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를 치르고 난 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자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당을 위해서라고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 상황 때는 항상 당이 시끄러웠다"며 "내부 권력과 자리싸움이 있는 것이 정치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대선 선대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당내 계파갈등이 없는 새로운 모습을 국민께 보이고, 모두가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단합을 주문했다.

그는 "벼가 튼튼하게 무르익으려면 여름 내내 뙤약볕, 장맛비를 이겨내야만 하고, 가을 새벽의 찬 이슬도 참아내야 한다"며 "어떤 일이든 크게 이뤄야 하는 일에는 쉬운 일이 없다. 고난이 반드시 동행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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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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