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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호남 행보 통해 남긴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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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정치'와 '정권교체' 모두의 적임자…'혁신경제'도 강조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의 첫 지역 투어인 호남 지역 바닥 민심 훑기가 끝났다. 안 후보는 지난 3일 여수를 시발로 2박3일간 목포, 광주, 전주, 완주 등 호남 지역 곳곳을 저인망식으로 휩쓸면서 야권의 전통적 지지층 공략에 나섰다. 안 후보가 사흘 동안 호남에 던진 메시지는 무엇일까?

조선대에서 대학생과 시민을 상대로 강연에 나서는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 [사진=뉴시스]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민주화의 성지인 호남을 자신이 주장하는 '새 정치'를 열어줄 출발점으로 규정했다는 점이다. 야권의 전통적 지지층이 결국은 자신을 밀어야 한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호남 방문 이틀째 일정인 지난 4일 전라남도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강의를 통해 "민주화의 성지인 호남과 광주가 낡은 정치의 틀을 깨고 새 정치를 여는 성지가 될 것"이라며 "호남이 그 변화의 시작점이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중요한 풍향계로 작용할 호남(지역)에 '새 정치를 여는 성지'라는 의미를 부여, '호남의 사위'에서 '호남의 아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역사 고비미다 중요한 변화를 선도해온 곳"인 호남이 이번에도 '정치쇄신'의 열망이 극에 달한 현재 자신을 선택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어야 한다는 메시지다.

이를 위해 안 후보는 민주화 운동의 여러 상징 지역들을 방문하고 예를 갖추기도 했다. 5ㆍ18 민주화 항쟁 당시 광주 시민군의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 생가를 방문해 윤 열사 부모님을 찾아뵙고 5ㆍ18 민주화 항쟁이 벌어진 충장로를 직접 걸으면 시민들과 스킨십도 강화했다. 안 후보는 윤 열사 생가 방문에서 "대통령에 당선돼서 다시 오라"는 윤 열사 아버지의 덕담도 선물로 받았다.

안 후보는 또 자신이 국민들이 바라는 '새 정치'와 '정치개혁'의 적임자라는 점도 강하게 내세웠다. 안 후보는 4일 밤 전주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치가 (정권교체보다는) 상위개념"이라며 "그 열망만은 확실하다는 믿음이 있어 나온(출마) 것이고 휠씬 더 어려운 길"이라고 했다. 자신이 휠씬 더 어려운 시대적 숙제를 감당하기 위해 나왔다는 말이다.

다음날인 5일 우석대 강연에선 "제 지지층 중에는 정치개혁과 정권교체를 생각하고 이들이 혼재해 있다"면서 "정치개혁이 (정권교체보다) 상위개념이지만, 저는 정치개혁과 정권교체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후보"라고 했다. 이는 자신이 '새정치' 물론 '정권교체'의 적임자라는 것을 모두 강조한 셈이다.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것이다.

'새 정치'를 자임하는 후보임을 부각하기 위해 구태정치의 표본이라 할 만한 '네거티브 캠페인'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하지 않을 것이라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우석대 강연에서 "제가 출마선언에서 약속한 대로 부족한 부분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고칠 생각이지만 부당한 공격이 있다고 해서 저까지 그런 일(부당한 공세)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 당선과 관계없이 깨끗하고 '통 크게' 화합의 정치를 할 것이라는 점도 역설했다. 안 후보는 우석대 강연에서 "선택받지 못하더라도 정정당당하게 임할 것이고 대통령이 된다면 경쟁후보를 제일 먼저 찾아 만나겠다"며 "정중하게 도움과 협조를 요청하고 그쪽 공약이 모두에게 도움되는 공약이면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격차 해소'를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규정한 뒤 "시대과제라는 측면에서도 (지역격차 해소가) 다음 정부의 최대 현안 과제"라면서 "호남 문제가 심각한 지역(격차 지역) 중의 한 부분"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제껏 실제하는 '지역감정'의 한 원인으로 분석되는 '호남 지역 소외론'을 치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러면서 지역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정책화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단순히 표를 의식해 설익은 개발공약 하나 내놓고 가지는 않겠다"며 "실제로 (지역격차를) 바꿀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지역격차 해소에 전력을 쏟을 진심을 갖고 있고 지역인재에 기회를 주고 키우겠다는 게 명확한 진심"이라고 진정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경제적으로는 자신이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는 '혁신경제'의 중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경제민주화와 복지 담론이 많지만 반드시 자신의 혁신경제로 연결돼야 하고 양축의 핵심 연결고리인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광주 북구 대촌동의 한국산업단지공단 내 광주기업주치의센터와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전주 한옥마을 한옥생활체험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업 현장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도전정신을 고취하기도 했다.

자신의 정책네크워크 포럼인 '내일'이 기업에서 첫번째로 열리는 기회를 전주상공회의소에 부여한 점도 이 같은 맥락에서 나온 배려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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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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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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