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혈세 낭비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4대강 살리기사업에서 보와 문화관 개방에 따른 행사 비용으로만 105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전남 화순)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9~11월 개최된 4대강 살리기 사업 개방 행사에서 모두 105억원을 썼다.
당시 국토부는 각 수계별 대표지역으로 한강 이포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강정고령보 등 4개 보에서 대표행사를 진행하고, 나머지 12개 보에서는 개별 행사를 시행했다.
이 때 한강 이포보에서만 37억원의 행사비용을 사용했고, 공주보와 승촌보, 강정고령보에서는 각각 10억~11억원을 행사비용으로 썼다. 또 나머지 12개보에서는 각 3억원씩을 들여 보 개방 행사를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강 이포보의 경우 4대강 동시 개방행사의 공통부분 비용이 포함돼 37억원이 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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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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