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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롬니, TV토론서 오바마 '트리클다운' 비판

기사입력 : 2012년10월04일 12:00

최종수정 : 2012년10월04일 13:34

- 오바마 "롬니, 구체적 방안도 없이 5조 감세 공약"

 [뉴스핌=유주영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밤(현지시각) 격전주인 콜로라도주 덴버대학교에서 첫 번째 TV토론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롬니는 오바마가 '트리클다운' 정책으로 미국 경제에 더 많은 짐을 안겼다고 비판했고, 오바마는 롬니의 감세 공약이 전혀 근거가 없다고 공격했다.

이날 TV 토론은 경제와 다른 국내 문제를 다루며 PBC의 짐 레러의 사회로 이뤄졌다. 오바마는 첫 번째 질문을 하고 롬니가 마지막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롬니는 이날 개인적으로 토론장을 미리 돌았다고 AP는 전했다. 오바마는 네바다에서 3일간의 연습기간을 가진 후 도착했다. 롬니의 보좌진은 그가 덴버 호텔에서 보고서와 정책을 살펴봤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각)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과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콜로라도주 덴버대에서 TV토론을 마치고 단상을 떠나고 있다.

레러는 오바마에게 첫 번째 질문을 던졌다. 오바마는 오프닝을 통해 아내 미셸과의 20번째 결혼기념일을 언급했고 곧바로 토론은 경제 이슈로 넘어갔다. 이날 오프닝 연설은 두 후보의 다른 비전을 보여줬다.

오바마는 롬니가 부자들에게만 혜택을 주려한다고 비판하며, 자신은 중산층에 중점을 둔 경제 접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롬니는 한 젊은 부부가 고생 끝에 그들의 집을 잃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자신이 이런 가정을 도울 수 있다고 역설했다. 롬니는 오바마가 큰 정부로 지출을 늘이고, 세금을 과도하게 걷었으며, 규제를 강화했다고 공격했다.

토론 시작 전 오바마 진영은 오바마의 목적이 롬니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롬니의 공격을 바로 잡는 것“이라며 그의 첫 번째 목적은 앞으로 4년의 계획을 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선거운동 중 강조한 일반 주제에서, 롬니가 구체적 방안도 없이 5조 달러의 세금을 삭감하겠다고 한 공약을 공격했다.

롬니는 이내 오바마의 비판을 반박했다. 그는 “내 감세안에 대해 오바마가 말한 모든 것이 부정확하다” 며 그의 감세안이 중산층의 세금을 삭감하는 것이지 고소득층의 세금을 깎아주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메디케어 이슈에 대해 롬니는 단호하게 “현재 은퇴자들에게 변하는 것이 없도록 할 것이며 오바마는 헬스케어 예산에서 7160억달러를 빼내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롬니에 답해 그의 플랜이 현재 메디케어를 받고 받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으며 “54세 혹은 55세라면 이것이 영향을 주기 때문에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롬니의 바우처 시스템 플랜이 노인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롬니는 그의 플랜이 노인들에게 정부의 메디케어 프로그램과 민간 의료보험 사이에 선택지를 넓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메디케어 혜택이 고소득자에게 적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오늘 토론은 15분 단위로 구성됐으며 3개 세션이 경제에, 헬스케어, 정부의 역할, 행정에 각각 한 세션의 질문이 주어진다. 두 후보는 레러의 사회 후 각 주제에 2분간 답했다.

롬니와 오바마는 오는 16일 뉴욕주 호프스트라대, 22일에 플로리다 린대에서 두 차례 TV토론이 남아있다. 조 바이든 부통령과 폴 라이언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11일 켄터키주 센터칼리지에 한 차례 공개 토론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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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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