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유럽이 미국과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1점차 역전승으로 우승컵을 다시 가져갔다.
유럽은 1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메디나CC(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8승1무3패를 기록해 미국을 14.5-13.5점으로 우승했다.
전날까지 6-10으로 뒤졌던 유럽은 이날 8.5점을 보태 승점 14.5-13.5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유럽은 첫 번째 주자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시작으로 다섯 번째로 나선 폴 로리(스코틀랜드)까지 모두 승리하며 미국을 따라 붙었다.
승부는 한 치앞도 내다볼 수 없었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다. 마지막 승부는 마르틴 카이머(독일)의 몫이 됐다. 13-13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카이머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의 대결에서 18번홀(파4)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 승리를 거두며 우승에 필요한 승점 14점을 채웠다.
결국 유럽은 마지막 한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우승을 확정한 것이다.
미국의 마지막 주자 타이거 우즈(미국)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맞대결 하던 중 18번홀에서 팀의 패배 소식을 듣고 골프채를 놓고 말았다. 두 선수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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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팀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1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메디나CC에서 끝난 라이더컵에서 우승 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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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