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수출품목 다양화 지속 추진
[뉴스핌=김민정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만 우리나라에서 만든 여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외국사람들도 우리나라가 만든 여권을 사용하게 된다.
1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전자여권 등 ID부문에서 올해 1억9000만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폐부문에서 올해만 247억원의 수출 실적을 낸 조폐공사가 다른 부문에서도 해외 진출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다.
지난 2008년 8월 첫 발행이 이뤄진 이후 전자여권은 우리나라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돼 왔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조폐공사는 전자여권을 해외로 수출할 계획을 수립했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조폐공사는 그 동안 수출품목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ID제품의 수출 레퍼런스 확보를 추진한 결과 B국 전자여권 및 여권표지(e-커버) 시장 공동진출, I국 국가신분증(포스코ICT, AGC), S국 전자여권(SK C&C, Al-Mouruje)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전자여권 수출 계획도 갖고 있다"며 "선진국보다는 개발도상국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수출품목 확대로 조폐공사는 글로벌 종합조폐기관으로서의 위상도 제고해왔다. 지난해 12월 B국에 1억원 규모의 수표용지를, 특수잉크 사업화 성공으로 S국에 11억원 규모의 특수안료를, J국과 U국에 각각 6000만원, 1억3000만원 규모의 요판잉크를 수출했다.
공사 관계자는 "향후 신규 수주를 통한 수출시장 확대로 지식경제부 주관 '5천만불 수출의 탑'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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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