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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문재인 모두 양자대결서 박근혜 앞서

기사입력 : 2012년09월26일 10:30

최종수정 : 2012년09월26일 10:30

- 리얼미터 조사결과…朴 과거사 사과에도 지지율 변화 없어

[뉴스핌=이영태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은 지지율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못했으며 양자대결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및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계속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왼쪽부터).
26일 중앙일보와 JTBC가 여론조사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5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51.7%로 박 후보의 지지율(40.9%)을 10.8%p(포인트) 차로 앞섰다. 박 후보의 지지율은 자신을 둘러싼 과거사 논란에 대해 사과 기자회견을 가진 24일과 같았던 반면, 안 후보는 0.8%p 상승했다.

박 후보는 또 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43.3% 대 48.1%로 4.8%p 차로 뒤졌다. 안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와 마찬가지로 박 후보의 지지율은 과거사 사과 발언 이후 변동이 없었다. 문 후보의 지지율도 전일 대비 0.2%p 빠져 오차범위 이내로 격차가 좁혀졌다.

다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36.0%로 1위를 지켰지만 전일대비 0.4%p 줄었다. 안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1.9%, 20.3%로 전일대비 0.1%p씩 빠졌다. 박 후보와 안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1%p다.

지난주(9월17~21일) 평균치와 비교하면 박 후보와 문 후보는 각각 1.5%p와 2.3%p 감소한 반면, 안 후보는 4.7%p 증가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 간의 단일화 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43.4%로 문 후보(37.4%)를 6%p 차로 앞섰다. 전일대비 안 후보가 1.3%p, 문 후보가 0.5%p 증가했다.

리얼미터 정승호 조사분석실장은 "당초 박 후보의 사과 당일부터 지지율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아직까지는 큰 변동이 없었다"며 "다만 야권 후보들의 컨벤션효과가 아직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돌아선 것을 볼 때 일정부분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 실장은 "박 후보의 사과에 대한 진정성이 얼마나 여론조사로 반영될 것인가는 하루 정도 더 추이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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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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