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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과학기술 핵심은 도전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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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대 무인차량로봇 연구센터 방문으로 혁신행보 지속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 무인차량로봇 연구센터를 방문해 출마선언 이후 강조하고 있는 '혁신행보'를 이어갔다.

24일 오전 서울 국민대학교에서 안철수 대선후보자가 국민대학교 무인차량로봇센터 무인차량을 시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캠퍼스에 도착, 무인자동차를 시승하고 연구진으로부터 무인자동차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간담회도 가졌다.

안 후보는 간담회에서 "무인자동차는 융합적인 사고가 잘 녹아 있는 것 같다"면서 "자동차학과 전공하는 분과 기계공학 하는 분이 본인 전문성으로 만들기보다 무인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분야의 전문가와 어떤 분야 기술이 필요한지 먼저 보고 거기에 따라 필요한 분들이 모여(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 생활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해결 방법론을 보여주는 것이 이 분야인 것 같다"면서 "혁신이 무엇이고 실제 사회문제 풀기 위한 융합적인 접근방법이 무엇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융합과정의 어려움 해결과 관련해 연구진들에게 올해 초 빌 게이츠를 만나서 들은 얘기를 전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일하기 전에 책을 하나 선정해서 모든 사람이 읽어오게 한 뒤에 일을 시작한다고 하더라"면서 "책이라는 게 정말 힘이 강하다. 한권의 책을 다른 전문가가 읽다 보면 이야기와 용어가 통일되고 같은 방향을 보게 되면서 훨씬 더 일을 할 때 유연하게 된다고 한다. 저도 공감한다"고 전했다.

그는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행보에 대해선 "제가 계속 말했듯이 양극화가 심해지다보니 경제민주화가 시대의 과제로 떠올랐지만, 저는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다"면서 경제민주화와 복지, 혁신경제가 선순화돼야 한다고 재차 역설했다.

이어 "창업사관학교도 혁신적인 정신을 가진 사람이들이 도전하는 것이고 수원 전통시장도 나름대로 전통시장을 새로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공동체 형성을 통해 새로운 모델로 만든 좋은 모범사례라고 생각했다"면서 "무인자동차도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어야 차별화되고 좀더 많은 곳에 파급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서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오늘 과학기술의 핵심은 도전정신이라는 생각을 다시 했다"면서 "과학기술 초장기에는 도전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어느덧 과학기술의 양적인 쪽과 결과에만 집착하면서 최근 몇 년은 흘러온 게 아닌가. 그러다 보니 과학자들이 도전정신을 잃어버리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학기술이 본연의 도전정신을 살릴 수 있는 정책과 시스템, 분위기,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겠다 생각했다"며 "지금이 그런 시도를 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을 했다. 앞으로 정교한 정책을 만들 때 현장에서 많은 연구자들이 보면 깨달은 부분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과거사 사과'와 관련, 사과가 진정성이 있다고 평가하냐는 질문에는 "예,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어려운 결단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시점에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역사에서 배우고 교훈으로 삼아 다시 미래를 향해 나가는 쪽에 힘을 모으는 것이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TV중계를 보면서 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가 제안한 '3자회동'과 관련, 박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에게 직접 만나자고 제안했어야 진정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직접 말씀 드린 게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기자회견에서 언론을 통해 말했으니 직접 제안한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안 후보는 간담회 이후 교내식당에서 유지수 국민대 총장과 김정하 국민대 교수, 곽재원 한양대 교수, 한민홍 고려대 교수, 학생들과 만두 전골로 식사를 했다.

식사하는 도중 학생들로부터 "시대의 숙제를 해결해주세요"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안 후보는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겠다라고 출마선언 때 얘기했는데 각자 처해 있는 처지에 따라서 남는 부분이 다 달랐던거 같다"면서 "학생들에게는 그게 '숙제' 그것으로 남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 후보는 식사 도중 영화 '패스트 앤 퓨리어스'와 일본 만화 '이니셜D' 등을 예로 들며 대화를 진행, 주위에서는 "그런 걸 다 어떻게 아느냐"는 놀랍다는 듯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안 후보는 "학생들하고 얘기할 때는 눈높이가 중요해서 요새 뭐가 재미있냐고 끊임없이 물어보고 영화 얘기도 하고 보기도 하다보니 이렇게 됐다"며 "속깊은 얘기가 처음부터 나오진 않지만 취미를 물어보고 영화도 챙겨보면서 얘기하다 보면 속깊은 얘기가 그 다음부터 나오더라"고 자신만의 소통 비결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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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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