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일양약품이 반값 백혈병치료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일양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3.77%) 오른 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일양약품에 대해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의 발매 시작으로 신약 모멘텀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신약 승인을 받은 백혈병치료제 '슈펙트'는 지난 1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슈펙트는 스위스 노바티스사에 의해 개발된 글리벡 보다 약가가 약 47% 가량 낮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슈펙트는 효능대비 가격 경쟁력이 탁월하며 1차 치료제 처방을 위해 5개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며 "슈펙트는 2상에서 75%의 환자에게 약효가 뚜렷하게 나타나 기술 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톰슨로이터는 지난 7월 올해 1분기 세계에서 승인된 암 파이프라인 제품 중 가장 유망한 신약 4개 중 하나로 슈펙트를 꼽았다"며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을 경우, 국내에서만 약 400~500억원 이상 매출이 가능하며 다국적 제약사로 기술 수출을 할 경우,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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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