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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입 또 줄어, 6개월째 불황형 흑자

기사입력 : 2012년09월16일 13:51

최종수정 : 2012년09월16일 13:51

[뉴스핌=한기진 기자] 세계 경제 침체로 우리나라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는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불황형 흑자'가 6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6.2% 감소한 430억 달러, 수입은 9.7% 줄어든 410억 달러였다.

무역수지 흑자는 20억 달러로 7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보였다.

그러나 수출은 2월 20.5% 늘어난 이후 6월(0.9%)에 반짝 증가했을 뿐 3월 마이너스 1.5%, 4월 마이너스 5%, 7월 마이너스 8.7% 등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수입은 올해 들어 2월(9.6%)을 제외하고 3월(-1.2%), 4월(-0.4%), 5월(-1.4%), 6월(-6.1%), 7월(-5.4%) 등 6개월째 줄었다.

이에 따라 1~8월 누적 수출은 3628억 달러(-1.5%), 수입은 3472억 달러(-0.2%)로 15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8월 수출에서 증가세를 보인 품목은 직물(2.4%)과 의류(6.8%) 등 경공업제품(1.4%), 액정디바이스(7.7%), 자동차 부품(1%) 등에 불과했다.

선박(-34.5%), 자동차(-22.9%), 가전(-10.2%), 무선통신기기(-10.6%), 석유제품(-4.8%) 등 주력 품목의 성적은 곤두박질 쳤다.

나라별로도 중동(18.5%), EU(3.2%) 정도만 수출이 늘었다. 중국(-4.8%), 미국(-2.8%), 일본(-7.4%), 동남아(-6.3%), 중남미(-6.2%) 등으로의 수출은 모두 뒷걸음질했다.

수입은 전반적인 내수부진 탓에 소비재(-8.6%), 원자재(-5.1%), 자본재(-19.4%) 등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정밀기기(-0.7%), 반도체 제조용장비(-32.1%), 디스플레이패널 제조용장비(-85.7%), 컴퓨터(-30.4%), 무선통신기기(-48.8%) 등 대부분 자본재 수입이 줄어 기업투자가 활력을 잃었음을 방증했다.

지역별 수입도 중동(1.4%)을 빼면 미국(-26.4%), 일본(-15.9%), EU(-2.9%), 중국(-13.5%), 중남미(-1.6%) 등 주요 교역국이 모두 마이너스였다.

주요 흑자국은 미국(9억 8000만 달러), EU(3억 4000만 달러), 동남아(41억 1000만 달러), 중국(45억 2000만 달러), 중남미(13억 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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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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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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