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대한항공, “세계적 경쟁력 확보 위해 KAI 필요”

기사입력 : 2012년09월16일 13:00

최종수정 : 2012년09월17일 16:02

항공 관련 사업 시너지 효과 극대화

[뉴스핌=서영준 기자] "한국항공우주(KAI) 인수는 세계적 경쟁력 확보에 꼭 필요하다"

최준철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은 지난 14일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전 세계 항공업계가 재편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본부장은 "최근 EADS와 영국의 BAE 시스템스가 합병을 결정했다"며 "미국 보잉에 견줄만한 항공 산업체가 생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EADS는 유럽 최대 우주항공업체이며 BAE 시스템스는 다국적 군수 산업체이자 유럽 제1의 방산·항공업체이다.

그는 "대한항공도 비행기 설계와 제작에 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KAI와 합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급변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의 말대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지난 30여년간 보잉, 에어버스 등 해외 유수 항공기 제작 업체에 각종 항공기 구조물을 개발·공급해 오고 있다.

최근엔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인 B787과 에어버스의 A320 시리즈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 첨단 복합재 기술을 적용한 구조물 개발 사업을 성공리에 완수키도 했다.

최 본부장은 "대한항공은 B787 국제공동개발 사업을 위해 과감한 설비 투자를 단행했다"며 "복합 신소재 가공분야에서 뛰어난 품질 수준을 입증해 보잉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B787의 ▲ After Body ▲ Raked Wing Tip ▲ Flap Support Fairing ▲ After  Wheel Well Bulkhead ▲ Stringer ▲ Nose Wheel Well 등 6개 패키지 제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이러한 B787 관련 구조물 납품으로만 연간 1억 8000만달러(한화 2011억원)에 달하는 매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어버스의 A320 시리즈 날개 구조물 양산 역시 대한항공의 항공기 관련 기술을 입증한 사례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독자 복합소재 기술로 개발한 연료 절감형 항공기 날개 구조물 샤크렛(Sharklet)의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샤크렛은 A320 시리즈 주 날개 끝 부분에 장착되는 날개 구조물로 폭 1.6m, 길이 3.3m에 이른다.

최 본부장은 "L자 형태로 된 샤크렛은 공기 저항을 감소시켜 기존 대비 연료 효율을 3.5% 이상 향상키는 친환경 항공기 구조물"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또 에어버스 차세대 항공기인 A350 항공기의 화물 출입용 도어인 전 후방 '카고 도어(Cargo Door)' 사업에도 참여,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 및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그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A350 카고 도어 양산을 시작해 오는 2021년까지 총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A320 시리즈 샤크렛 및 A350 카고 도어 사업에서만 1조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