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더 커진’ 아이폰5 , 국산 스마트폰 위협할까

기사입력 : 2012년09월13일 09:59

최종수정 : 2012년09월13일 09:59

혁신적 기능 찾기 힘들어 결과 미지수

1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아이폰5.
[뉴스핌=강필성 기자]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이슈인 아이폰5가 공개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아이폰5는 아이폰4s 출시 이후 약 1년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으로 기존 아이폰 보다 더 커지고 얇아진 것이 특징이다.

13일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센터에서 아이폰5 공개 행사를 열고 세부 스팩을 발표했다.

이날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5는 전작인 아이폰4s 보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먼저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디스플레이다. 아이폰 출시 이후 줄곧 유지됐던 3.5인치 디스플레이가 4인치로 커졌다는 점이다. 기존 아이폰4s의 960x640픽셀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아이폰5에서 1136x640로 커졌다. 가로의 사이즈는 그대로지만 세로로 사이즈가 길어지면서 16:9비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4s에서 4열로 배치되던 아이콘도 5열로 한 줄 늘어났다.

이 아이폰 디스플레이의 확대는 최근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늘어나는 추세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더불어 16:9 비율은 시각적으로 가장 보기 편한 ‘황금비율’로 통한다. 최근 각종 TV와 모니터 등이 16:9 와이드 화면을 지원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도 전작과 달리 16:9비율을 채택했다.

아울러 아이폰5의 두께는 7.6mm로 아이폰 4s보다 18% 얇아졌고 무게는 112g으로 20% 가벼워졌다. 이 외에도 커넥터가 기존 30핀 커넥터에서 80% 작아진 ‘라이트닝’ 8핀 커넥터로 변경된 것도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내부로 본다면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CPU다.

애플은 A6칩셋을 탑재했는데, 당초 예상과 달리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하지 않았다. 다만 코어텍스(Cortex) A15를 기반으로 한 28nm 공정에서 만들어져, 성능만으로만 본다면 경쟁사 스마트폰 대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애플 측은 이 A6칩셋이 기존 아이폰4s에 사용된 A5 칩셋보다 두 배 이상의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애플 글로벌마케팅 필 쉴러 부사장은 “아이폰5에 장착된 ‘A6’는 기존보다 2배 이상 향상된 CPU파워와 그래픽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통신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다. 기존 3G만 지원했던 것에 반해 LTE 모델을 도입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국내에서 SK텔레콤과 KT에서 아이폰5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외에 배터리 사용 시간도 향상됐다. 3G와 LTE 망에서 8시간 동안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며, 통화(3G)는 8시간, 대기는 225시간 가능하다. LTE의 베터리 소모가 큰 것을 감안하면 이는 3G만 지원하던 아이폰4s보다 대폭 향상 된 것이다.

다만, 카메라는 전작과 동일한 800만 화소를 탑재했다. 다만, 사파이어 크리스탈 커버를 채택하여 흠집에 보다 강하고 2.4 렌즈밝기라는 강점을 지녔다. 기존 아이폰4s보다 촬영속도가 40% 향상되고 스위프 파노라마 기능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면 카메라는 30만 화소에서 120만 화소급으로 향상됐다.

전반적으로 아이폰5는 아이폰4s에 비해 성능 강화가 대폭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 커진 디스플레이로 더 빨라진 CPU에 더 오래가는 배터리를 갖췄다. 다만 기존 아이폰 시리즈가 매번 발표 때마다 제시하던 ‘혁신적 기능’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줄었다.

IT업계 관계자는 “아이폰5의 출시로 본격적인 내년 스마트폰 경쟁이 막을 올렸다고 봐야할 것”이라며 “기존에 유출된 아이폰5 루머가 거의 맞았다는 점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수 마니아를 형성하는 아이폰은 국내 스마트폰 업계에 강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