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고 마드리드의 라다멜 팔카오가 UEFA 슈퍼컵 결승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후 우승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일 오전(한국시간) 모나코의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팔카오의 활약에 힘입어 첼시를 4-1로 완파했다.
UEFA 슈퍼컵은 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컵 우승팀이 맞붙는 '왕중왕전'이다.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각각 2011~2012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은 완전한 팔카오의 '원맨쇼' 무대였다.
팔카오는 전반 6분 만에 감각적인 왼발 칩슛을 터뜨리며 대량 득점의 포문을 열였다.
전반 19분과 45분에도 왼발로 추가골을 터뜨린 팔카오는 일찌감치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챔스 우승팀 첼시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15분 수비수 미란다까지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
슈퍼컵에서 해트트릭이 나온 것은 35년 만이다. 1977년 슈퍼컵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이 함부르크(독일)에 7-1 대승을 거둘 당시 테리 맥더멋(61)이 처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첼시는 후반 29분 게리 케이힐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무득점 패배를 피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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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