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슈] 광공업생산 2개월째 감소 전망, 침체국면 본격화?

기사입력 : 2012년08월30일 16:4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6월에 이어 7월도 감소 가능성, 수출 내수 동반 약화

[뉴스핌=이기석 기자] 국내 실물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광공업생산이 두달 연속 마이너스(-)의 감소세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광공업생산은 당초 수출 증가에 따른 반등이 예상됐으나 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기계류 부진과 설비투자의 급감 등으로 예상외로 감소, 쇼크를 준 바 있다.

그렇지만 7월에 들어서도 광공업생산 지표는 회복세를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6월보다 감소폭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중 수출이 당초 잠정치 발표대로 마이너스(-) 9%의 급감 수준보다는 개선됐지만 확정치 역시 마이너스(-) 5%의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등이 부진한 가운데 석유화학 및 중화학 공업 등 주력수출이 감소하면서 생산활동의 부진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비스 생산 역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약화된 가운데 소비와 투자 등 내수도 침체 국면에서 탈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출하 부진에 따라 6월중 감소했던 재고 역시 증가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여기에 최근 국내 기업 및 가계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 및 체감지표들이 좋지 않은 상황도 지속되고 있어 그나마 플러스(+) 수준에서 버티던 경기가 마이너스(-) 침체국면으로 빠져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  7월 광공업생산 2개월째 마이너스(-) 감소 전망, 경기 침체 국면  

30일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주요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중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마이너스(-) 0.7~0.8% 수준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6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비 마이너스(-) 0.4%를 기록, 지난 3월 마이너스(-) 2.9%의 급감 이후 석 달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떨어짐에 따라 경기 우려감이 높아졌었다.

그렇지만 7월 광공업생산이 6월에 비해 반등하기보다는 나빠질 뿐만 아니라 더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6월에 이어 7월까지 광공업생산이 감소할 경우 2개월 연속 감소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어서 하반기 경기침체 가능성이 현실화될 우려가 있다.

지난해의 경우 광공업생산은 7월과 8월에 걸쳐 2개월간, 그리고 4/4분기인 10월과 11, 12얼에 걸쳐 석달간 전월비 마이너스(-)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성장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 바 있다.

다만, 전년동월비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 부진 등의 기저효과가 작용해 0.4~1.3%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월 광공업생산이 부진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대외여건 악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여전히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유럽을 비롯해 중국,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7월중 국내 주력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생산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 7월 이후 수출악화 급속화, 주력제품 생산 감소 우려

지식경제부가 지난 8월초 발표한 7월중 수출은 통관기준 기준으로 446억 2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월비 8.8%나 감소, 충격을 준 바 있다. 선박과 철강,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고 기저효과도 작용하면서 마이너스(-) 감소폭이 커졌다.

더욱이 일평균 수출금액이 18억 6000만달러로 1/4분기 19억 7000만달러, 그리고 5울 이후 21억달러 안팎을 유지했던 수준에서 크게 감소, 수출 동력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품목별로는 선박이 57%, 휴대폰이 35%, 철강이 20%, 석유제품이 12% 등 대폭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주력 제품들의 수출에 적신호가 켜진 바 있다.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확정치 기준으로 7월 수출은 446억 38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8.8% 감소했으며, 1~7월중 누적 수출규모는 3198억달러로 전년동기비 마이너스(-) 0.8%의 부진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허창수 회장은 지난 28일 열린 재계 5단체장 회동에서 “대외의존도가 큰 조선, 철강 등 주력 수출업종에서 우리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당분간 내수회복도 기대하기 어려울 듯해 경제를 조속히 회복시킬 마땅한 모멘텀을 찾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경제전문가들 역시 유로존의 재정위기와 경기침체, 중국 내수 경기 둔화, 미국의 경기회복세 지연 등으로 경기의 활로를 찾기가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경제주체들의 심리 역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어 소비 등 내수활력도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증권의 이철희 이코노미스트는 “7월 광공업생산은 중국의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유럽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수출 부진과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내수 악화로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비록 7월중 조업일수가 1.5일 늘었지만 여름휴가와 모델교체가 있었던 자동차 생산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가 유럽의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 및 신용 악화를 방어하는 최후의 보루로서 중앙은행 기능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최후의 파국은 면하고 있고, 미국 경제가 알게 모르게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데 위로감을 갖고 있다.

이런 점에서 재정부 역시 경기 진단을 당초보다 약화되면서 L자형 등으로 보고 있지만, 최근에는 한가닥 미련 속에서 “상저하고”의 변형으로 “상저 중저 하고”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의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7월중 광고업생산은 대외여건의 악화로 주력 수출품목의 생산부진이 지속되고 내수 역시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로 동반 위축될 것”이라며 “여기에 판매가 위축되면서 재고조정이 지속되면서 경기위축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경제는 3/4분기 중에는 U자형의 바닥권 침체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그렇지만 이후 4/4분기에는 유로존 위기 진정과 미국, 중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면서 회복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정부의 박재완 장관 역시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침체로 국내만 경기를 부양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며 “현재로서는 잘 버티면서 정책여력을 확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사진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