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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안철수, 출마시 정당혁신 방안 밝혀달라"

기사입력 : 2012년08월07일 15:38

최종수정 : 2012년08월07일 16:05

-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뉴스핌=노희준 기자] 문성근 전 민주통합당 대표대행은 7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향해 출마를 결심한다면 정치세력의 통합과 혁신된 정당으로 묶어낼 방안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문 전 대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안철수 생각'에서 말한 정책은 민주통합당과 큰 틀에서 같아 환영한다"면서도 "다만, 이 정책을 실현할 정치세력을 어떻게 '통합'해 낼 것인지 그 정치세력을 어떻게 '혁신'된 정당으로 묶어낼 것인지에 대한 구상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단일화 과정을 '통합'과 정당 '혁신'이 이뤄지도록 설계해야 할 것"이라며 "출마를 결심한다면 발표할 때 이에 대한 구상도 함께 밝혀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철수 현상'도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며 "정당은 진화하지 못하고 여전히 지역구도와 낡은 이념에 묶여 있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혁신된 정당 안에 통합'하기로 합의하면서 건설된 민주통합당에 모였던 기대는 총선을 거치며 많이 가라앉은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역으로 이는 모든 세력을 '통합'하되 국민에게 정당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을 줘야 하는 것이 확인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이날 온 플러스 오프(ON+OFF)결합 정당의 본격 추진을 당내 대선 예비후보들이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에 따르면, 온 플러스 오프(ON+OFF)결합 정당은 기존의 오프(OFF)정당에 인터넷과 SNS를 탑재한 것이다. 중앙당은 직능별 시민단체 등과 정책협약을 맺어 시민단체 회원이 당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에선 온(ON)지구당을 만들어 시민단체와 젊은 세대를 포괄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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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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