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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두관 후보 "안철수 단일화 방식, 민주당 중심 돼야"

기사입력 : 2012년07월31일 10:28

최종수정 : 2012년07월31일 10:43

- MBC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 인터뷰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의 대선 예비후보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 향후 국정운영을 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

31일 민주통합당의 김두관 후보는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철수 원장이 워낙 뛰어난 천재성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 정치는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이고 또 국정은 당이라는 정치적 집단지성이 하는 것이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비경선에서 3위를 했을 것이란 관측에 대해선 "인지도가 아직 낮기 때문에 인지도를 좀 높히고 특히 지방을 돌면서 서민의 고단한 삶에 대해서 가장 확실하게 체제를 바꿀 수 있는 후보라고 정확하게 알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문재인으로 질 것인가, 김두관으로 이길 것인가'라는 포스터 문구가 지나친 네거티브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문 후보 진영에서도 '유일하게 이길 후보'라는 표현을 썼다"면서 "표현을 달리해서 강하게 쓴 것에 불과하다. 지나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또한 지난 28일 마지막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문 후보가 악수를 청했는데 김 후보가 응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늘 주민과 국민을 섬기겠다는 섬김의 자세를 가지고 있다"며 "어떻게 제가 다른 쪽을 바라보다가 문 후보의 악수를 못했는지 모르지만 제가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야권연대를 두고 김 후보는 "노총, 시민단체, 야당이 모두 포함되는 민주개혁연대라는 걸 생각하고 있다"며 "정당중심의 야권연대보다 현실적으로 현장에서 힘 있는 양대 노총, 시민사회와 실질적으로 야권연대를 하는 것 자체가 우리 국민들의 바람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노동이나 진보의 가치를 통합진보당이 다 갖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며 "통합진보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자기혁신과 변화를 한다면 함께 할 수 있겠지만 최근에 보여준 모습은 전혀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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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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