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올해 경제성장률 ‘2’자 보나?…커지는 경기둔화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유로존위기 파급 확산…기준금리 인하도 別無

[뉴스핌=김민정 기자]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이 어둡다. 대부분의 국내외 기관들이 3%대 경제성장률을 전망하고 있지만, 상반기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2’자를 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는 지난 2분기 전기비 0.4% 성장에 그치면서 1분기 0.9%와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도 경제성장률은 2.4%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한은의 전망치인 2.7%보다 0.1%포인트 낮은 2.6%로 집계됐다.

이처럼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한데다 유로존 국가들의 부채사태와 이에 따른 실물경제 둔화가 진행되면서 올해 연 2%대의 경제성장률을 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의 신용등급 전망이 강등되고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도 다시 부각되는 등 유로존에 대한 우려도 더욱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LG경제연구원의 이근태 연구위원은 “한 달 전에 3.0% 성장률 전망을 했었는데 이후 상황은 더 안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유럽재정위기의 불확실성이 실물경제에 파급되는 모습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대의 성장이면 굉장히 낮은 수준”이라며 “세계경제가 당분간 국가 부채를 갚아나가기 위해 정부부문이 수요를 제약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우리 경제성장률이 4%대로 올라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종수 NH농협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조금 나아진다고 해도 3.0%는 어려울 것 같다”며 “3분기와 4분기에 전기비 1%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가정해도 올해 경제성장률은 연 2.8%가 된다”고 진단했다.

이같이 경제 둔화 우려가 불거지자 한은도 기존의 금리정상화 기조를 꺾고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GDP갭률이 상당기간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기준금리 인하 후 한은의 설명이었다. 즉 성장률이 낮은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이미 경제전망치에도 반영돼 있다. 지난 13일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 후 신운 한은 조사국장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가 얼마나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끌어 올릴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기준금리 인하가 없는 상황보다는 낫겠지만 여전히 3.0%의 성장률을 달성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지적이다.

이근태 연구위원은 “기준금리를 낮춘다면 어느 정도 효과는 있겠지만 지금처럼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크고 위축된 상황에서 영향은 제한적일 것 같다”며 “특히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대출을 받아 소비를 늘리기도 어렵고, 기업 투자에 있어서도 기준금리 인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를 인하해서 단기적으로 효과가 나올 지는 의문”이라며 “당장 유럽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예측기관의 올해 우리나라 GDP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 국제통화기금(IMF) 3.5% ▲ 아시아개발은행(ADB) 3.4%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 ▲ 한국개발연구원(KDI) 3.6% ▲ 정부 3.3% ▲ LG경제연구원 3.0% ▲ 삼성경제연구원 3.6% ▲ 산업연구원 3.2% ▲ 금융연구원 3.4% 등이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