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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으로 끝난 '정동영, 김두관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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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관, 출판기념회서 안철수 현상 비판 눈길

[뉴스핌=이영태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2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출판기념회에서 대선불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상임고문의 김 전 지사 지지선언을 둘러싼 해프닝이 발생했다.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부인 채정자 여사와 함께 2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이날 해프닝은 정 고문의 지인 정도신씨가 "정 고문이 보낸 메시지"라며 "아래에서부터 일궈온 강력한 민초를 상징하는 김두관과 담대한 진보를 위한 실천과 남북화해협력의 비전을 제시한 정동영의 꿈이 합쳐져서 올해 반드시 정권교체 이뤄내자"고 했다고 서신을 대독하면서 벌어졌다.

정씨는 "원래는 정 고문이 함께 오시기로 했는데 피치 못할 일정으로 이 자리에 대신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씨가 발언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환호했고 김 전 지사 캠프 전현희 대변인은 이를 "사실상 (정 고문의) 지지선언으로 봐도 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지선언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즉각 정 고문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했고 정도신씨는 자신이 실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고문측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다"며 "정 고문은 중립"이라고 발표했다.

정 고문 측 김영근 공보특보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정씨 개인 의견일 뿐 정 고문은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다"며 "정 고문의 입장은 당원과 국민이 지지해 선출한 후보를 사력을 다해서 지원, 당선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프닝의 주인공인 정 고문의 지인 정씨는 "민주당 후보들이 정 고문의 뜻처럼 한 팀이 돼서 정권교체를 해내자는 취지의 말을 내가 잘못한 것"이라며 "개인의견이었고 실수였다"고 시인했다.

◆ 김두관 "안철수 현상, 정상적인 정치 아니다" 비판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선 김 전 지사가 19일 '안철수의 생각'이란 책 출간을 통해 대선물마 의지를 피력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비판하는 발언을 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이른바 안철수 현상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잘못 가도 한참 잘못 간다는 것을 느꼈다"며 "출마하지 않고, 정치와 거리를 두고 아직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지 않은 사람에게만 국민이 열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장에서 정치를 하는 사람은 정치를 하는 나쁜 사람으로 매도되기 일쑤였다"며 "정치인으로서 저도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하지만 이것은 정상적인 정치가 아니다"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아울러 "민주정치는 정당정치가 아닌가"라며 "정당정치를 복원해야 한다. 민주주의가 바로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마할 것이 분명하면서도 계속 국민에게 나타나지 않는 것은 한편으로 이미지 정치만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서 스스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유령 역할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천정배·원혜영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캠프 관계자를 비롯해 지지자 1500여명이 참석해 김 전 지사의 세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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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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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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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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