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이지영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유통업종의 2/4분기 실적전망과 관련, "당초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의 실적이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 2/4분기에도 유통업종은 출점을 통한 영업면적증가와 신사업 확대, 합병효과에 힘입어 꾸준히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그러나 소비심리 부진에 따른 프로모션의 장기화와 신사업의 비용증가,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하락이 뚜렷한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2/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성장이 가능한 종목으로는 GS리테일과 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을 꼽을 수 있다"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종목은 GS리테일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에는 물가안정과 전년의 기저효과로 소매경기가 소폭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2분기 실적, 기대치를 더 낮추자
- 당사 유통 커버리지 10개사의 2분기 예상 합산 실적은 매출 7.6% (y-y), 영업이익 -6.8% (y-y)으로 현재 컨센서스 대비 매출 3%, 영업이익 5% 하회하는 수치
- 2분기에도 유통업종은 출점을 통한 영업면적 증가, 신사업 확대, 합병효과에 힘입어 꾸준히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 그러나 소비심리 부진에 따른 프로모션의 장기화와 신사업의 비용증가,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하락이 뚜렷한 추세
-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이익성장이 가능한 종목으로는 GS리테일, 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을 꼽을 수 있으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종목은 GS리테일이 유일
하반기, 소비심리 소폭 반등 가능할 것
- 하반기에는 물가안정과 전년의 기저효과로 소매경기가 소폭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그러나 수혜는 백화점에 한정적일 것으로 판단하는데, 대형마트는 의무휴업 적용 점포의 확대로 추가 실적 하향 가능성이 있으며, 홈쇼핑은 올해 각 사의 분기별 SO송출수수료가 75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계산되어 연중 내내 실적 기대가 어렵기 때문
백화점은 트레이딩, 신업태는 꾸준한 매수 추천
- 유통업종은 최근 정부규제와 출점포화로 성장이 둔화되고, 제한된 사업기회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소멸되는 구간에 들어섬
- 그러나 절대적으로 저평가 영역에 있고 하반기 실적 바닥 통과가 전망되는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은 트레이딩 관점에서 매수 가능
현대그린푸드와 GS리테일은 분기별 실적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어 지속 매수 추천하며, 고객사 자금집행이 몰리는 하반기 실적이 기대되는 아이마켓코리아도 관심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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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