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파업...정부의 엄정한 법과 원칙 적용 요구
[뉴스핌=김기락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은 국내 완성차 노조의 파업 철회와 협상복귀를 촉구하고 나섰다.
양 단체는 10일,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등 완성차 노조가 13일 금속노조의 정치파업에 동참하기 위해 진행 중인 임단협 교섭을 중단하고 파업을 결정한 것에 대해 노조의 파업 철회와 조속한 협상복귀를 촉구했다.
양 단체는 “유럽발 재정위기의 확산과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자동차 내수가 크게 위축되고(전년 대비 6.0% 감소) 있다”며 위기감을 높였다.
양 단체는 또 “BMW, 푸조 등 유럽 자동차 업계는 휴가반납, 대규모 인원 감원 등으로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반면 국내 자동차 노조는 대화를 거부하고 금속노조의 지침에 의한 정치 파업에 참여키로 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와 함께 “우리 자동차 산업이 현 경제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합심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최선”이라며 “노조에서 정치 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올 임단협을 무파업으로 조기에 타결할 것”을 호소했다.
금속노조의 정치 파업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엄정한 법과 원칙을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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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