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인텔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인텔은 9일(현지시각), ASML에 총 41억달러(원화 4조 6800억원 상당)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세부적인 투자 계획은 ASML의 연구개발(R&D) 프로그램에 10억달러, ASML 주식의 10%를 매입하는 데 21억 달러 그리고 발행주식의 5% 추가 매입에 10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이 가운데 주식의 5% 추가 매입건에 대해서는 ASML 주주총회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만약 주주총회의 승인이 날 경우, 인텔은 ASML 주식의 15%를 소유하게 된다.
인텔의 투자 계획이 전해진 후, ASML 주식은 거의 6%나 뛴 주당 51달러 36센트에 거래됐다. 반면, 인텔의 주가는 17센트, 0.7% 하락한 주당 2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인텔의 경쟁사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2분기 실적 악화 전망에 마감 후 거래에서 6% 가량 주가가 급락했다. (환율 1달러=1142.00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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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