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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부터 도지사까지 '국민의 아들' 김두관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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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뉴스핌=노희준 기자] 8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말그대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를 잃고 가난 탓에 전문대에 갈 정도로 어린 시절은 불우했지만, 이장에서 시작해 군수와 장관·도지사에 올라 대권까지 도전하기에 이르렀다.

그가 '국민의 아들'이자 '뼛속까지 서민', '코리안 드림'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그의 저서 제목 역시 '아래에서부터'라 돼 있고, 그가 우리나라 최남단 땅끝마을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김 전 지사는 1959년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에서 빈농의 아들(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4학년 때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는 불운도 겪어야 했다.

가정 형편 역시 좋지 않아 남해종합고등학교 3학년 때 국민대 어문계열에 합격했지만, 입학금이 없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전문대(경상전문대 행정학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후 1981년에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로 편입했고 1986년에는 민통련(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에 가입해 간사 활동을 하던 중 개헌추진본부 충북지부 결성대회 주도 혐의로 옥고를 치렀다. 

감옥에서 고향으로 돌아가 농민운동을 하기로 결심하고 남해로 귀향해 남해 농임회를 결성, 사무국장을 역임하는 등 농민운동에 투신했다.

1988년에는 남해군 이어리 이장으로 선출돼 2년간 활동했고, 1989년에는 지역주민 주주 공모를 통해 남해신문을 창간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1995년에는 37세의 나이로 민선1기 남해군수로 당선, 전국 최연소 단체장에 올랐다. 이 시절 기자실 폐쇄와 민원공개 법정 개설, 마을공동 묘지 공원화 시범사업 등 과감함 남해군의 행정 개혁 사례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참여정부때는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했고 지난 2010년에는 6·2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야권단일후보로 출마, 경남도지사에 당선됐다. 지난 6일 올해 대선 출마를 위해 도지사직을 사퇴했다.

김 전 지사의 정치 여정이 이렇게 화려했던 것만은  아니다. 참여정부 행자부 장관직은 취임 7개월여 만에 스스로 내려놓아야만 했다. 당시 한총련 집회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한나라당 주도의 장관 해임 결의안이 가결됐기 때문이다.

이장부터 군수·장관·도지사까지 거쳤지만, 유독 국회의원과는 연이 없었다. 지난 1988년부터 24년간 국회의원 선거에 세번 도전해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도지사 역시 2002년 3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지난 2006년 4회 지방선거에서도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섰지만 역시 당선되지 못했다.

김 전 지사를 돕는 현역의원으로는 원혜영(총괄), 민병두(기획), 최재천(정책), 문병호(조직), 김재윤(홍보) 의원 등 핵심 5인방을 비롯해 안민석, 강창일, 김영록, 배기운, 김승남, 홍의락 의원 등이 있다.

외곽 지원조직으로는 신경림 시인이 대표를 맡고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형태 전 민변 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는 팬클럽 '피어라들꽃'이 그를 뒷받침하고 있다.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과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김삼웅 전 언론인, 정성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노혜경 시인 등 8인은 '김두관의 발견'이라는 책을 발간, 그에 대한 지지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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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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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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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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